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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렐토®,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 사망률 감소

자렐토®,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 사망률 감소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1.11.2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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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심장협회(AHA)·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에 연구결과 동시 발표

바이엘 헬스케어는 혈액응고억제제 자렐토®(성분명:리바록사반)를 1일 2회, 표준 항혈소판 치료제와 병용 투여할 경우, 표준 항혈소판 치료제의 단독 요법에 비해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의 1차 복합 유효성 결과변수인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심근 경색 및 뇌졸중을 유의하게 감소시켰다고 밝혔다.

또 자렐토 2.5 mg을 표준요법과 병용할 경우 표준요법 단독 치료에 비해 사망률이 현저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바이엘 헬스케어에 따르면 자렐토를 병용할 경우 표준요법 단독 치료에 비해 주요 출혈 비율이 유의하게 증가했지만, 치명적 출혈 위험은 증가하지 않았다. 다국적 3상 임상연구인 ATLAS ACS 2-TIMI 51 연구 결과는 지난 13일 미국심장협회(AHA) 학술대회에서 발표됨과 동시에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에 게재됐다.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은 혈전이 관상동맥을 막아 발병하는 질환으로, 심장마비나 불안정형 협심증으로 알려진 흉통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하버드 의대 교수이자 브리검 여성병원의 심근경색 환자의 혈전용해 치료(TIMI) 연구 그룹 창립회장인 유진 브라운왈드 박사는 "ATLAS ACS 2-TIMI 51 연구에서 나타난 자렐토와 표준 항혈소판 치료제 병용 요법의 우수한 결과는 환영할만한 일"이라며 "이번 결과는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를 관리하는데 있어 상당한 개선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ATLAS ACS연구를 주도한 마이클 깁슨 박사는 "지난 10여년 이상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들은 심혈관 질환 재발 위험을 낮추기 위해 저용량 아스피린과 티에노피리딘(thienopyridine)의 병용요법으로 효과적인 치료를 받아왔다"며 "이번 연구는 경구용 10a인자(Factor Xa) 직접 억제제인 자렐토를 표준요법에 추가함으로써 심혈관 질환 재발 위험이 크게 낮아졌으며, 이것이 사망률의 현격한 감소로 이어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 "ATLAS ACS 2-TIMI 51의 결과가 실제 의료현장에 적용될 경우, 2년 동안 자렐토 병용요법을 치료 받는 환자 56명당 한명꼴로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ATLAS ACS 2-TIMI 51 연구에서는 표준 항혈소판 치료제인 저용량 아스피린을 단독, 혹은 클로피도그렐과 같은 티에노피리딘 병용 요법으로 투여 받던 환자들에게 위약 또는 1일 2회 자렐토 2.5mg 또는 5mg을 투여했다(1:1:1).

그 결과 1차 복합 유효성 결과변수인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의 주요 심혈관 질환(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의 재발 예방에서 자렐토 2.5mg와 5mg 투여 환자군 모두 표준요법과 위약을 병용한 것에 비해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렐토 2.5mg을 1일 2회 투여한 환자는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에서 상대위험감소율이 34%에 달해 1차 복합 결과변수 위험이 현저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모든 요인에 의한 사망에서도 유의한 감소가 있었다. 자렐토 5mg을 1일 2회 투여한 환자 또한 1차 유효성 결과변수 비율이 현저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의 1차 안전성 결과변수는 관상동맥우회술(CABG)과 관련되지 않은 TIMI(심근경색환자의 혈전용해) 주요 출혈이었다. 자렐토와 표준요법으로 병용치료한 환자의 경우 표준요법에 위약을 투여한 환자군에 비해 주요 출혈 발생률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자렐토는 2.5mg, 5mg 1일 2회 치료군 모두 위약군에 비해 관상동맥우회술과 관련되지 않은 TIMI 주요 출혈 발생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자렐토가 치명적 출혈 위험을 증가시키지는 않았다는 점이다. 기타 치료 중 발생한 응급 이상반응은 전반적으로 치료군간에 유사했다.

바이엘 헬스케어 관계자는 "FDA는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의 심각성과 자렐토의 잠재적인 임상적 이점을 감안해 이번 적응증에 대해 '신속' 심사 자격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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