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용량으로 천식 및 COPD 환자의 진단과 치료 용이성 높여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은 천식 및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제인 세레타이드의 28회/통 제형을 국내에 발매한다고 밝혔다.
기존 제품은 60회/통으로 돼 있어 한달 동안 사용할 수 있었으나 28회/통 제형은 2주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세레타이드 28회 제형은 천식 및 COPD 환자와 의사 모두가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특히 처음으로 천식이나 COPD 진단을 받은 환자들에게 짧은 기간 사용 후 치료 효과나 부작용 여부, 복약 순응도 등을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일섭 GSK 부사장은 "천식이나 COPD는 질환 뿐만 아니라 치료에 흡입용 치료제가 권장된다는 인식이 우리나라에서 여전히 미흡하다"면서 "세레타이드 28회 제형으로 천식이나 COPD로 진단 받은 환자들이 흡입제 사용에 좀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흡입용 스테로이드 제제는 국내 천식치료 가이드라인은 물론 세계 천식 가이드라인에서 천식 조절제로서 가장 우선시 되는 약제로 권고되고 있다.
세레타이드는 두 약제를 하나의 흡입기구에 복합시킨 제품으로, 천식 증상을 조절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한다. 천식은 염증(기도 부종)과 기도 협착(기도를 둘러싸고 있는 근육 수축) 증상을 동반하는데 세레타이드는 염증을 감소시키기 위한 흡입용 스테로이드제(플루티카손 프로피오네이트)와 기도 협착 방지를 돕기 위한 지속성 기관지 확장제(살메테롤)를 포함하고 있다.
두 가지 성분을 한 기구에 담은 세레타이드 사용으로 단일 성분 제품 두 개를 병용할 때 보다 흡입용 스테로이드 사용량을 줄일 수 있고 벤토린과 같은 응급 약물(emergency rescue)의 사용 횟수를 줄일 수 있다.
세레타이드 디스커스는 스테로이드 용량에 따라 3가지 용량(100, 250, 500mcg)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28회/통 제형은 세레타이드 디스커스 100과 250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