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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중앙윤리위원장에 박호진 원장

의협 중앙윤리위원장에 박호진 원장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1.04.2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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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 개원의 출신 6년째 윤리위원 활동
대학원서 사회학·철학 전공…프로페셔널리즘 번역

대한의사협회 중앙윤리위원회 위원장에 박호진(59) 윤리위원이 선출됐다.

의협 대의원회는 24일 63차 총회를 연 자리에서 지난 4월 9일 전체이사회에서 추천한 박호진 윤리위원장과 신임 윤리위원을 선출했다.

신임 의협 중앙윤리위원장 및 신임 윤리위원 선출안에 대해 재석 대의원 205명 중 찬성 65.9%(135명), 반대 32.7%(67명), 기권 1.5%(3명)로 가결됐다.

대의원총회 사상 첫 표결 끝에 선출된 박 신임 윤리위원장은 중도에 사퇴한 이무상 전임 중앙윤리위원장의 남은 임기동안 위원장을 맡게 된다.

박 윤리위원장은 "이렇다 내세울 것 없는 평범한 지역 개원의가 막중한 중앙윤리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임기동안 윤리위회원의 내실을 다지고, 위상을 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윤리위원장은 1977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인제대 서울백병원에서 전공의과정을 거쳐 1985년 내과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1986년 충북 청주에서 개원했으며, 의협 보험이사·대한개원의협의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2006년부터 의협 중앙윤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8년 청주대 대학원(사회학과)에서 <한국 의사의 탈전문화에 관한 연구>(지도교수 이남복)로 사회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박 윤리위원장은 이 논문을 통해 한국 의사직의 탈전문화 문제점과 한계를 분석하고,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해법을 제시, 관심을 모았다. 2008년 연세대 대학원에 진학, 철학박사 과정을 마쳤다. 저서로 <의료사회학>(공저, 2005년), <프로페셔널리즘>(2007년) 등이 있다.

이날 총회에서는 신임 중앙윤리위원으로 이상열 강원대의학전문대학원 교수·김동구 연세의대 약리학교실 및 정신과학교실 겸임교수·이관우 서울 강남구의사회장을 추인했다. 중앙윤리위는 이번에 추인을 받은 신임 위원장 및 신임위원을 비롯해 김형규 고려의대 교수(의협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 위원장)·고윤석 울산의대 교수(서울아산병원 내과)·김남국 원장(경기 안산시·김남국피부비뇨기과의원)·김열회 원장(서울 영등포구·김열회산부인과의원)·배순희 원장(서울 서대문구·미즈앤美여성의원장)·이명진 원장(서울 금천구·명이비인후과의원·의료윤리연구회장)·정지태 고려의대 교수(고대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한국의료법학회 공동회장)가 활동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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