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 재정현황....누적적립금 1조원 아래로 추락
건강보험재정이 올해에도 1조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2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올해 1~11월까지의 건강보험 재정현황을 분석한 결과, 11월 현재 9129억원의 당기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현재 전년 동기대비 건강보험 총수입은 7.1%, 총 지출은 11.9%가 증가한 상황.
공단에 따르면 보험료 수입은 보험료율의 4.9% 인상과 징수율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간 대비 1조 9421억원이 늘어났으나 급여비 지출은 수가 2.05%의 인상(종별평균)과 지속적인 보장성 강화 등으로 전년대비 3조 2718억원이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건강보험재정은 11월 현재 9129억원의 당기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누적적립금도 1조 3457억원으로 떨어졌다.
12월분까지 합하면 올해 당기적자는 1조원대를 넘어설 전망. 공단측은 국고 상반기 조기수납 등에 따른 배정액(수입)감소와 보장성 강화 등에 따른 지출증가로 12월, 약 4000억원 내외의 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경우 연도말 당기적자는 1조3000억원, 건강보험 누적적립금은 90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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