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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 6개월에 한 번 안과검진 받아야

당뇨병 환자 6개월에 한 번 안과검진 받아야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0.12.2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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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온종합병원서 '당뇨망막병증의 최신지견' 심포지엄
실명 원인 1위 '당뇨망막병증' 2009년 20만 명 돌파

성인환자의 실명 원인 1위 질환인 '당뇨망막병증'의 진단에서부터 치료에 이르기까지 최신지견을 습득할 수 있는 심포지엄이 17일 부산 온종합병원에서 열렸다.

당뇨망막병증은 한 번 걸리면 원상회복이 거의 불가능한 심각한 질환.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집계한  당뇨망막증 환자는 2005년 15만 3000여 명에서 2009년 20만 4000여 명으로 4년 사이에 34% 증가했다.

'당뇨망막병증의 최신지견'을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엄부섭 부산의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당뇨망막병증의 진단과 분류(박현준 부산의대 교수) ▲당뇨황반부종의 치료(이상준 고신의대 교수) ▲당뇨망막병증의 레이저 및 약물 치료(정우진 동아의대 교수) ▲당뇨망막병증의 수술적 치료(구기홍 부산의대 교수)의 강연이 이어졌다. 강연자들은 "당뇨망막병증은 병이 상당히 진행되기 전까지 자각 증상이 없으므로 정기적인 안과검진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연자들은 "당뇨병에 걸린 경우 6개월에 한 번, 당뇨망막증이 생겼을 경우에는 3개월에 한 번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면서 "증상이 없더라도 안과 검사 상 시력저하를 일으킬 수 있는 신생혈관 및 황반부종 등이 보이면 빠른 시일 내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근 정근안과 대표원장은 "제1형 당뇨병으로 진단받은 경우에는 5년 이내에, 제2형 당뇨병으로 진단받았다면 진단과 동시에 안과에서 전문진료를 받아야 한다"면서 "당뇨망막병증의 임상 소견이 없더라도 적어도 1년에 한 번 안과에서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 대표원장은 "당뇨환자가 임신을 하게 되면 임신 전후 3개월 이내에 안과에서 전문 진료를 받고, 철저한 혈당 조절과 고혈압·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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