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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환자 4년새 2.7배 증가...조기검진 중요

치매환자 4년새 2.7배 증가...조기검진 중요

  • 이석영 기자 lsy@doctorsnews.co.kr
  • 승인 2010.10.0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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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6만명, 65세 이상 15만8천명

최근 치매 환자 수가 크게 늘어나 정부의 치매 조기 검진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민주당 양승조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연령별 치매진료실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치매로 진단받은 환자 수는 16만768명으로 2005년 5만8886명에 비해 2.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치매 환자 가운데 65세 이상이 15만840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60~64세 7335명, 50~59세 5329명 순이었다. 특히 20~40대 치매 환자가 최근 4년 사이 20대는 1.5배, 30대는 2.0배, 40대는 1.7배 증가, 젊은층 치매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 환자 수의 증가에 따라 치매 치료에 소요된 진료비도 크게 늘어났다. 양 의원에 따르면 치매 진료비용은 2009년 3984억 1212만원이 소요됐는데, 이는 2005년 596억 2523만원에 비해 6.7배 늘어난 규모다. 같은 기간 동안 우리나라 국민 건강보험 총 진료비가 24조 2967억 7600만원에서 39조 4295억 6500만원으로 1.6배 증가한 사실을 감안하면 치매환자 진료비의 가파른 증가세를 가늠할 수 있다.

양 의원은 "올해 상반기 동안 발생한 치매환자 수만 12만 9909명으로 앞으로 환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현재 보건소에서 60세 이상 노인과 치매노인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치매 조기 검진사업과 치매상담 및 교육·재활사업의 지원 대상 연령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젊은 층의 치매 발생에 대한 연구·조사도 서둘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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