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유발 원인 5개 HPV 유형 각각에 효과적
자궁경부암 백신 '서바릭스'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45형 유형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 나왔다고 GSK가 16일 밝혔다.
GSK는 제26회 국제파필로마바이러스학회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를 인용, 서바릭스가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5가지 HPV 유형(16·18·31·33·45형)을 각각 예방하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들 유형은 자궁경부암 중에서도 가장 공격적인 유형이며, 젊은 여성들에게 흔하고 선별검사로 발견하기 어려운 선암과 관련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를 수행한 알버타 대학 바바라 로마노브스키 박사는 "비록 서바릭스가 HPV 16형과 18형을 예방하도록 디자인 된 백신이지만, 이번 연구결과에서 보듯이 적어도 5가지 발암성 바이러스 유형을 예방하는 데 실제로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애초에 기대된 효과 이상의 추가적인 자궁경부암 예방 효과와 함께, 특히 가장 공격적인 유형의 자궁경부암에 의미 있는 예방 효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란 점에서 여성들에게 희소식"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학회에선 경쟁 제품인 '가다실'과 24개월동안 면역원성 및 안전성을 비교한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서바릭스는 가다실에 비해 첫 접종 후 24개월재 HPV 16형과 18형에 대해 지속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면역반응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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