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돈이 들지 않는 병원 마케팅' 시리즈를 통해 병원 스스로 시도해 볼 수 있는 마케팅 방법들을 소개해 왔는데 오늘은 그 마지막 시간으로, 그간의 내용을 요약 정리해 보겠다.
먼저 인터넷 뉴스를 통한 병원 홍보는 기사 제보나 시민기자 활동으로 비용 없이 할 수 있으며 필요하다면 유료 보도자료 배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둘째 블로그는 대행사를 통해 연예 관련 뉴스나 가십 거리로 도배하는 것 보다, 의료진의 진솔한 이야기를 꾸준히 담아 내는 것이 장기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셋째 광고·블로그·카페·지식인 등 온라인마케팅의 기초는 병원과 관련된 핵심 키워드를 아는 것이다. 전문적이고 어려운 용어가 아닌 고객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어가 키워드이다.
넷째 병원에서 만든 온라인 콘텐츠가 잘 검색되기 위해서는 앞서 말한 핵심 키워드를 제목과 내용에 잘 배치해야 한다. 어렵다면 검색 결과에서 상위로 나오는 것들에 검색 키워드가 어떻게 배치되어 있는지를 살펴보고 따라 해 보는 것이 좋다.
다섯째 병원 홈페이지는 고객들의 참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야 한다. 온라인 상담 게시판을 운영한다면 꾸준한 문의가 이어져야 하며, 만약 방치되고 있다면 차라리 게시판을 없애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여섯째 고객이 중요한 결정을 하는 순간들을 알고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인터넷으로 검색했을 때 잘 보여져야 하며 홈페이지나 블로그의 콘텐츠는 신뢰를 줄 수 있어야 하고 내원하는 순간의 첫인상이 좋아야 하며, 상담은 설득력이 있어야 한다.
끝으로 직원들을 고객으로 생각해야 한다. 직원이 감동해야 고객이 감동하며 직원의 로열티가 확보되어야 자체적인 마케팅이 가능해진다. 마케팅은 어렵지 않다. 스스로 해 낼 수 있는 역량을 쌓지 않는 이상 대행사 의존에서 벗어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