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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거 '텔미살탄+암로디핀' GSK와 결별?

베링거 '텔미살탄+암로디핀' GSK와 결별?

  • 김은아 기자 eak@doctorsnews.co.kr
  • 승인 2010.05.3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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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0월 출시 신제품 '트윈스타' 코마케팅 않을 듯…프리토는 계속 공동 판매

베링거인겔하임이 ARB+CCB 복합제 신약 '트윈스타(Twynsta)'를 국내 시장에서 GSK와 함께 판매하지 않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트윈스타는 빠르면 오는 10월 국내 시장에서 네 번째로 선보이게 될 ARB(텔미살탄)+CCB(암로디핀) 복합제로,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 심사 절차를 밟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10년전부터 GSK와 코마케팅 계약을 맺고, '텔미살탄'과 '텔미살탄+하이드로클로로치아짓'을 각각 '미카르디스/프리토', '미카르디스플러스/프리토플러스'란 이름으로 공동 판매해왔다.

최근 ARB+CCB 복합제 시장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어, 트윈스타는 베링거인겔하임이 차세대 블록버스터로 기대하고 있는 제품.

때문에 과거 심혈관 분야에 대한 경험이 부족했던 베링거인겔하임이 GSK와 초기부터 손을 잡고 텔미살탄 시장을 키워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두 회사가 신약에 대해 더이상 파트너십을 지속하지 않는다는 것이 의아할 수도 있다.

새로운 복합제가 출시될 경우 일반적으로 기존 단일 성분 제제의 매출액 감소는 불가피하다.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업계에선 베링거인겔하임이 최근 일반의약품은 물론 미라펙스·모빅 등 주요 제품의 판권을 국내사에 이전하며 특정 전문의약품 집중 체제를 구축한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는 분석을 내놨다.

하지만 베링거인겔하임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이 아무것도 없다"며 "텔미살탄 단일 성분과 이뇨제 복합제의 경우 트윈스타와 무관하게 GSK와 계속 파트너십을 유지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GSK 역시 "아직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정식통보를 받은 바 없다"면서 "GSK가 판매해온 프리토의 경우 미카르디스 보다 매출액이 더 높을 만큼 좋은 성과를 보여왔다"고 말했다.

지난해 건강보험청구액은 미카르디스 계열이 약 422억원, 프리토 계열이 약 478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한편 일본에서는 베링거인겔하임이 텔미살탄에 대한 코프로모션을 진행해온 '아스텔라스'와 최근 계약을 연장하고 신제품인 트윈스타에 대해서도 코프로모션을 진행키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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