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6 17:49 (금)
대의원 선출 개선 건의…간선제 영향 본격화

대의원 선출 개선 건의…간선제 영향 본격화

  • 김은아 기자 eak@kma.org
  • 승인 2010.02.25 23:39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악구의사회, 공정한 대의원 선출제 도입 건의안 채택

지난해 대한의사협회장 간선제가 통과된 이후 지역의사회 대의원 선출 과정을 둘러싸고 공정성 논란이 본격화되고 있다.

서울시 관악구의사회는 25일 제37차 정기총회를 열고, 서울시의사회에 공정한 대의원 선출제도를 도입할 것을 건의키로 했다.

김숙희 회장은 "지난해 의협 대의원총회에서 회장 간선제가 통과되면서 과거와 달리 대의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졌다"며 "꼭 대의원 직선제를 도입 해야 한다기 보다는 어떤 방식으로든 서울시의사회 차원에서 각 구의사회의 대의원 선출 방식을 통일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는 혼란이 일어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서울시의사회의 중앙파견대의원 선출도 투명하게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해 관악구의사회의 대의원 선출 과정을 놓고도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회장단이 대의원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사전에 모든 회원을 대상으로 지원 신청을 받았어야 했다고 몇몇 회원이 지적하고 나선 것.

관악구의사회 정관에 따르면 서울시의사회 파견 대의원은 회원들 중 대의원 희망자에 대한 신청을 받아 회장단이 선출하도록 하고 있다.

김 회장은 "원로 회원들의 조언과 그동안의 관행에 따라 각 대학 동창회별 희망자를 제출받아 회원 수가 많은 순으로 대의원을 선출했던 것"이라며 "다음부터는 좀더 투명하게 대의원을 선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해를 구했다.

한편 회원 108명(위임 61명)이 참석한 총회에선 △회무 활성화 △젊은 회원 참여 유도 △부정의료행위자 근절 및 고발 등의 2010년 사업계획을 확정짓고, 지난해 보다 약 328만원 오른 1억 1051만 9985원의 새해 예산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서울시의사회 건의사항으로는 ▲의료의 질적 향상을 위한 건강보험 수가 인상 ▲의료기관 개설, 휴업, 폐업 신고시 의료단체 경유 ▲의료전달체계 확립(1차의료기관 입원실 폐쇄 반대) ▲토요일 진료 가산제 도입 ▲원격진료행위 반대 ▲보건소의 일반 진료행위 금지 ▲회원혜택과 단체의 재정 확보를 위한 수익사업 공유 ▲초재진 구분 30일 재조정과 차등수가제 페지 ▲간호조무사 수급대책 등을 채택했다.

행사장에는 한나라당 김성식 의원과 정용표 서울시의사회 총무이사·윤건섭 관악구약사회장·노호정 관악구한의사회장·김경선 관악구보건소 의약과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앞서 5일 열린 마포구의사회 총회에서는 구의사회 대의원을 회원들이 직접 뽑는 방식이 제안되기도 했지만, 투표 끝에 부결됐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