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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26 14:01 (금)
"한국에 온 게 실감나요"

"한국에 온 게 실감나요"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10.02.2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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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사랑실은 건강천사' 새터민지원센터 의료봉사

국민건강보험공단 '사랑실은 건강천사' 의료봉사단은 20일 인천 새터민지원센터를 찾아 무료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 의료봉사단은 이날 북한에서 이주한 새터민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북한에서 이주한 새터민들이 문화적 차이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병원을 찾지 못하는 등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이루어진 것이다.

네 자녀와 함께 무료진료에 참여한 김 모 씨(45)도 "북한에선 진료는 무료지만 약이 없어 제대로된 치료를 받지 못했는데 오늘처럼 진료와 함께 약처방까지 받아 한국에 온 것을 실감하겠다"고 밝혔으며, 2년전 한국에 온 새터민 강 모 씨(39)는 "북한보다 의료시설이나 서비스는 월등히 좋지만 생계 때문에 치과에 한번도 가질 못했는데 18개월된 쌍둥이까지 충치 치료를 받아 엄마로서 할일을 한 것 같아 너무 행복하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의료봉사단 관계자는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는 사회소외 계층을 위해 지속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새터민지원센터는 북한에서 이주한 초기전입자를 대상으로 지역사회 정착에 개별적이고 실질적인 지원과 함께 개인상담·법률지원 등 실시하고 학비·의료비·출산지원금 등을 지원하는 한편 청소년에게는 남한 청년과의 멘토링을 통한 남한 적응능력 배양을 비롯 구인구직자 연결·기본 소양교육·개인능력 개발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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