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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26 13:28 (금)
'카데바 사건' 정정 요구

'카데바 사건' 정정 요구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10.01.2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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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전의련 '의대생' 아닌 보건계열 학생 확인
신속히 정정보도 하지 않으면 법률적 대응키로

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와 전국의과대학·의학대학원학생연합(의장 서곤)이 포털사이트와 인터넷 언론 등이 일명 '카데바 사건'을 보도하면서 의대생으로 표현한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 표명과 함께 정정보도를 요구하고 나섰다.

의협과 전의련은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문제의 대학생들은 의과대학생이 아닌 보건계열 대학생으로 파악됐다고 21일 밝혔다.

의협과 전의련은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지 않은 채 의대생으로 표현한 일부 언론의 무책임한 행태에 심한 우려와 함께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국민에게 오해나 편견없이 진실을 알리는 것이 대중매체와 언론기관의 지극히 기본적인 사명임에도 일부 언론에서 이를 소홀히 한 채 자극적이고 선정적으로 보도한 것은 지극히 통탄스럽고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의협은 "잘못된 보도로 인해 장차 의사가 될 의대생들을 비윤리적인 사건의 주범이라고 인식하게 됐을 뿐 아니라 의사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로 연결돼 신뢰를 상실하고, 사회적인 손실로 이어질 게 자명하다"며 "질병치료에 있어 환자와 의사의 상호신뢰와 존중은 의학적인 측면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우려했다.

의협과 전의련은 언론사들이 사실을 근거로 국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대한민국 여론을 주도해야 하는 사명감을 감안해 사실과 다르게 보도한 내용을 명확하게 정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의협과 전의련은 "향후 관련 내용 보도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의도적으로 왜곡하거나 신속하게 정정하지 않은 기사에 대해서는 법률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카데바 사건'은 보건계열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들이 중국에 나가 해부학 실습을 하는 과정에서 상식적으로 부적절한 행동을 했고, 이 모습을 담은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면서 사회적인 물의를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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