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임상 각 수상자에 상금 2000만원…17일 시상식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 주관하고 한국화이자제약이 후원하는 '제7회 화이자의학상' 수상자에 신재국 인제의대 교수(약리학)와 이용철 전북대의학전문대학원 교수(전북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가 선정됐다.
기초의학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신재국 교수는 '간세포 핵수용체 HNF4 알파 유전자 변이가 하위 발현 조절 되는 CYP2D6 약물대사효소 활성도의 개인차를 유발하는 새로운 약물유전체 기전 규명'에 대한 논문으로, 임상의학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이용철 교수는 '비만세포의 천식에서의 혈관 투과성에 대한 새로운 역할 규명; PI3K-HIF-1α-VEGF Axis 통한 기여'란 논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신 교수는 "유전체 기반의 맞춤치료 기술 개발과 임상 적용 활성화를 통해 보다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한 맞춤의학의 시대가 열리길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 교수는 "천식과 같은 만성 호흡기 질환의 발병 원인을 밝히고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17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20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화이자의학상은 인류의 질병 치료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한 연구 업적을 집중 발굴하여 시상함으로써 국내 의학발전과 의학자들의 연구 의욕을 고취하고자 1999년에 제정된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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