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실험 통해 EphA2-면역접합체 효과 규명
이정원 성균관의대 교수 미국암학회지 발표
난소암 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사멸시킬 수 있는 표적치료제의 효과가 동물실험 단계에서 규명돼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MD앤더슨암센터에서 장기연수 중인 이정원 성균관의대 교수는 제1저자로 참여한 '난소암 치료를 위한 표적분자항암치료제 EphA2면역접합체' 연구 논문을 미국암학회 학술지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 최근호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정상조직에는 거의 손상을 주지 않는 새로운 표적인 EphA2에 크기가 작은 항암제를 연결, 새로운 면역접합체를 개발했다. 이 교수는 난소암 세포주 및 생쥐 실험을 통해 EphA2-면역접합체가 암세포에만 결합, 암세포 안으로 항암제를 운반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이 교수팀은 EphA2-면역접합체를 사용한 난소암 실험 쥐는 사용하지 않은 쥐에 비해 약 90% 까지 난소암의 크기가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현재 미국국립암연구소를 시작으로 여러 병원에서 임상시험(1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곧 대규모 임상시험을 통해 새로운 난소암 치료제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일반적인 항암치료제는 암세포 뿐만 아니라 정상세포를 공격, 부작용 문제를 노출해 왔다. 세계 각국의 암 연구자들은 암세포로 치료제를 운반, 선택적으로 암세포만 공격할 수 있는 전달체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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