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성폐질환연구소 16일 워크숍
진폐요양 및 정밀진단 질 관리방안 모색
진폐진료의 질 향상을 위해 진료전달체계를 확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산재의료원 직업성폐질환연구소는 16일 서울대학교병원 암연구소 이건희홀에서 2009년도 진폐요양 및 정밀(2차건강)진단 질 관리를 위한 워크숍을 열고 진폐 진료의 질 향상 방안을 모색했다.
노동부 산재보험과는 최근 개정한 진폐 관련 산재보험법과 진폐보호법을, 근로복지공단 요양팀은 '진폐 정밀(2차건강)진단 및 요양제도 개선방향'을 소개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진폐정밀(2차건강)진단 제도 개선방향(노동부) ▲진폐요양제도 개선방향(근로복지공단)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진단과 치료(박명재 경희의대 교수) ▲호흡재활(박용범 한림의대 교수) ▲폐결핵의 진단과 치료(고원중 성균관의대 교수) ▲지역사회획득 폐렴의 진단과 치료(안중현 가톨릭의대 교수) 등의 강연이 이어졌다.
최병순 직업성폐질환연구소장은 "이번 워크숍이 진폐 요양 및 정밀진단기관에서의 적정한 진료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진폐요양기관 기능별로 1차, 2차 ,3차로 구분해 요양이 가능한 범위를 한정함으로써 진폐환자들이 필요한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진료전달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데 의견이 제기됐다. 아울러 정밀진단의 질 관리를 위해 기본검사 뿐 만 아니라 과정과 결과에 대한 질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직업성폐질환연구소는 2006년 노동부 산하 정부출연기관으로 진료표준화를 위한 임상 및 정책연구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직업성폐질환연구소는 진폐증·천식·만성폐쇄성폐질환·간질성폐질환·폐암 등 폐질환의 직업적 원인, 진단방법과 장해기준 및 관리체계 등에 관해 연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