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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방묘연 에이즈 발병자 지난해 100명

행방묘연 에이즈 발병자 지난해 100명

  • 이석영 기자 lsy@kma.org
  • 승인 2008.10.0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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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44명 발병...50대가 30세 미만 앞질러
신상진 의원 "추적관리 강화 방안 시급"

에이즈 감염 환자 중 100명이 보건당국의 관리에서 벗어나 현재 행방을 알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나라당 신상진 의원이 1일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4년부터 올 6월까지 에이즈 신규 발병자 수는 총 3178명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연락이 두절된 사람은 58명, 주민등록이 말소된 사람은 42명으로 총 100명이 소재파악이 안되고 있는 상태다.

특히 소재를 알 수 없는 에이즈 감염자 누적 수는 2004년 6월 56명에서 올 6월 현재 100명으로 약 두배 가량 늘어나 감염자 관리에 심각한 허점을 드러냈다.

이에대해 신상진 의원은 "에이즈와 같은 특별한 질병 감염자에 대해서는 사생활 침해나 인권 침해가 발생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관리·추적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또 "감염자들이 행방을 감추지 않고 안심하고 치료·보호받을 수 있는 사회적·제도적 분위기를 만들어 그들이 자발적으로 제도권 안에 머무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신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30세미만 젊은 층의 에이즈 발병자는 05년도 154명 06년도 172명 07년도 149명으로 줄어들고 있으나, 50세 이상 고령층은 05년도 138명에서 06년도 175명, 07년도 189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대해 신 의원은 "현재 젊은 층 중심의 획일적인 에이즈 예방 정책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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