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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약 생산 늘고 일반약 줄었다

전문약 생산 늘고 일반약 줄었다

  • 김은아 기자 eak@kma.org
  • 승인 2008.06.2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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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원대 약효군, 중추신경·간장질환·백신 ↑ 제산제▲
총생산금액 13조원대 돌파…지난해 대비 9.76% 증가

전문의약품 생산이 늘고 일반의약품 생산은 줄었다. 전문의약품 생산 비중은 70%를 넘어섰고, 일반의약품의 생산 감소 현상은 지속돼 비중이 20%대로 떨어졌다.

한국제약협회가 최근 발표한 '2007년 의약품 생산실적'에 따르면 전체 완제의약품 생산실적은 전년 대비 9.50% 증가, 11조 4424억원으로 집계됐다. 완제의약품 제조업소 수는 243개에서 250개로 소폭 늘어난데 비해 품목수는 1만 6023품목에서 1만 6001품목으로 줄어들었다.

이 가운데 전문의약품 생산실적은  8조 7905억원으로 전체의 77%, 일반의약품 생산실적은 2조 6518억원으로 전체의 23%를 차지했다. 2006년 60:40이었던 비율에서 전문의약품이 13% 가까이 성장하면서 전문의약품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

최근의 전문의약품 성장세는 2000년 의약분업 이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뒤 2003년 한 차례 6.53%로 주춤했던 때를 제외하고 수 년 째 지속돼왔다. 반면 일반의약품은 2005년을 제외하고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해왔다.

약효군별 생산실적을 살펴보면, 1000억원대 이상을 기록한 의약품 분류 가운데 ▲기타 중추신경용약 74.93% ▲간장질환용제 71.77% ▲백신류 67.46% 등이 대폭 증가했으며, 제산제는 -13.37%를 기록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전체 약효군에서는 최면진정제가 544.26% 증가한 79억원을 기록, 가장 뚜렷한 생산 증가 현상을 보였으며, 최토제·진토제가 105.20%, 219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생산액 상위 5대 약효군 순위는 2006년과 변동 없이 ▲1위 '주로 그람양성·음성균에 작용하는 것' -1.18%(1조 674억원) ▲2위 '해열진통소염제' 5.85%(7918억원) ▲3위 '기타 순환계용약' -1.79%(7252억원) ▲4위 '혈압강하제' -0.99%(6581억원) ▲5위 '소화성궤양용제' 26.41%(5840억원) 등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전체 의약품 생산실적은 13조 4616억원으로 조사돼 13억원대를 돌파했으며, 이는 2006년 12조 2645억원 보다 9.76% 늘어난 수치다. 의약품 등 생산실적에는 완제의약품과 함께 의료용 마약·한외마약·향정신성의약품·원료의약품·의약외품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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