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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사진술의 모든 것

임상사진술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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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6.1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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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환·박찬흠 지음    군자출판사 펴냄
8만원


19세기 후반 현대적인 개념의 사진술이 등장한 이후 지금까지 임상의사와 사진은 떼에낼 수 없는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사진이 등장하자마자 사진잡지가 만들어졌으며 사람들은 잡지를 보면서 자기 자신을 인식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세상 속에서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또 자신의 얼굴과 몸의 형상을 지각하는데 까지 발전하게 되고 성형수술이 발전하는데 자연스럽게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의사에게 임상사진은 수술 전후 환자의 외관을 기록하기 위해 통상적으로 사용한다. 대부분의 성형수술은 수술 결과를 외양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임상사진이 의무기록으로서의 역할을 한다. 또 법적기록의 기능을 맡기도 한다. 특히 의식이 희미하거나 없는 환자의 응급수술 때, 보호자가 없어서 수술에 대한 설명을 하지 못했던 경우에는 수술 후 환자에게 설명할 수 있는 자료로 유용하게 쓰이기도 한다.

한기환 계명의대 교수(동산의료원 성형외과)와 박찬흠 한림의대 교수(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가 펴낸 <임상사진술의 모든 것>은 의료인을 위해 쓰여진 첫 임상사진 입문서로 '사진술의 역사'라는 흥미로운 읽을거리에서부터 임상사진술의 기본·표준임상사진술·사진계측학·포토샵에서의 활용까지 기술하고 있다. 또 필름카메라와 디지털카메라로 나누어 사진술에 대한 이론과 실제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필름카메라 부분은 임상사진술의 경험이 풍부한 한기환 교수가 집필했으며, 디지털카메라 부분은 세 차례에 걸쳐 '의료인을 위한 디지털카메라 워크숍'을 연 박찬흠 교수가 맡았다.

과거에는 성형외과 등 특수 임상과에서만 필름카메라를 이용 필요 부위를 칼라슬라이드로 찍어 보관했지만 요즘에는 전 임상 영역에서 디지털 임상사진으로 임상진료기록을 대신하며 학술대회 발표자료로 활용되기도 한다. 이 책은 사진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낯설지 않도록 임상사진에 대한 전문적인 설명에 앞서 사진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일반적으로 갖는 궁금증에 대한 명쾌하고 쉬운 설명을 곁들여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입문 지식에서부터 사진계측학 등 고도의 이론과 기술적 응용까지 포함하고 있어 전문지식을 가진 임상의사도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9장으로 구성된 <임상사진술의 모든 것>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사진술의 역사 ▲기본 임상사진술 ▲디지털카메라의 이해 ▲디지털 사진 촬영을 위한 빛과 색의 이해 ▲디지털 카메라의 일반적인 활용 ▲표준 임상사진술 ▲기타 임상사진 촬영법 ▲사진계측학 ▲임상의를 위한 포토샵(☎02-762-9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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