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 약의 위험성 경고
"4주 복용 후 효과 없으면 복용 중단"권고
살 빼는 약은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병행해야 하며,특히 향정신성 비만치료제는 4주 이내로 복용해야 하고 4주 복용 후 효과가 없으면 복용을 중단하고 3개월 이상 복용해서는 안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해마다 정기적으로 발간하고 있는 마약류과학정보지 'SIDA'에 '향정신성 식욕억제제'에 대한 내용을 특집으로 실어 향정신성 살 빼는 약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향정신성 비만치료제는 일정기간 복용하면 내성이 생길 수 있는데 효과가 없다고 과량 복용하면 폐동맥성 고혈압·부정맥 등 심각한 심장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
또 복용 중에 다른 식욕억제제나 항우울제 같은 의약품이나 술을 같이 먹으면 예상치 못한 위해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절대 같이 복용하지 않도록 권장하고 있다.
'SIDA'의 내용은 식품의약품안전청 홈페이지에 연계된 마약류과학정보사이트인 'http://antidrug.kfda.go.kr'에서 볼 수 있다.
비만치료제인 살빼는 약은 식욕을 억제하거나 지방 흡수를 억제하여 살을 빼는 작용을 하지만 식욕억제제 중에 마약류인 향정신성의약품이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최근 국내 향정신성 비만치료제의 사용이 급속히 증가해 2001년 이후 매출이 10배 이상 증가했으며 UN마약감시기구의 주의를 받고 있는 등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