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6 14:01 (금)
김세곤 후보 "풍부한 경험 밑바탕 신뢰회복"

김세곤 후보 "풍부한 경험 밑바탕 신뢰회복"

  • 이현식 기자 hslee03@kma.org
  • 승인 2007.05.28 18:30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친화력 바탕 회원-국민-관련부처 신뢰회복에 주력
28일 출마 공식 기자회견…"후원금 모금 안 할 것"

▲ 김세곤 후보는 풍부한 회무 경험과 인맥, 친화력을 바탕으로 실추된 신뢰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풍부한 회무 경험과 인맥, 그리고 친화력을 바탕으로 지금 이 시점에서 대한의사협회에 가장 필요한 회원·국민·관련부처에 대한 신뢰회복을 기필코 이뤄내겠습니다."

김세곤 미래의료정책연구소장(전 의협 상근부회장)은 28일 오후 1시 의협 회관 인근에서 출마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의협을 빠른 시일 내에 재정립해 회원들에게 새로운 100년을 맞이하는 의협에 대한 긍지를 되찾아드리겠다고 밝혔다. 김세곤 소장은 이날 기자회견 직후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김세곤 후보는 "의료계가 국민의 지탄을 받는 참담한 상황에서 보궐선거가 이뤄지게 됐고 심사숙고 끝에 제가 가지고 있는 역량을 총동원해 현 사태를 조기에 마무리지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며 출사표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현 의협의 난국을 해결하기 위한 최대의 화두는 '신뢰회복'이라고 강조하면서 집행부에 대한 회원의 신뢰회복, 의료계에 대한 국민의 신뢰회복, 의협에 대한 정부와 국회 등 관련부처의 신뢰회복이 없이는 의협이 존재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대회원 신뢰회복을 위해 차기회장은 도덕적·윤리적으로 깨끗해야 한다"며 "유리알처럼 투명한 지갑을 가지고 자기희생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회원들의 강한 응집력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려면 의협이 공익성을 더 보여주고 국민에게 다가서는 의료정책을 제시해야 한다"며 "저는 시민단체와의 관계회복에 대한 노하우도 확실히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부처의 신뢰회복에 대해선 친화력과 믿음을 바탕으로 한 인맥이 두텁기 때문에 빠르게 복구시키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지난 2000년 8월 의쟁투 시절 학생·전공의·전임의·교수·봉직의·개원의 대표로 구성된 비상공동대표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의-정협상과 의-약-정협상을 이끌었다"며 "당시 위원회 내부 각 직역 간에 첨예한 의견 대립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일 밤 회의하면서 결론을 도출할 때 단 한 번도 표결을 거치지 않고 만장일치를 유도한 협상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변호사협회를 예로 들며 현직 프리미엄을 남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최근 변협이 개정한 선거관리규정에 따르면 현직을 떠나 2년간 재야생활을 해야 변협 선거에 출마할 수 있도록 했다"며 "법 전문가들이 이렇게 한 데에는 나름대로 의미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선거부터 허용된 후원금 모금은 하지 않겠다고 김 후보는 밝혔다. 그는 "지난 선거에서 가톨릭의대 측에서 3200만원의 후원금을 받았으나, 이후 여기에 1800만원을 더해 5000만원을 의대 장학금으로 내놓았고 1억원을 추가로 새 병원 기금으로 기부했다"며 "성격상 받기만 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금전적으로는 손해"라고 말했다.

전 집행부에 대한 로비 파문 조사와 관련해선 검찰 조사 결과 무혐의로 판명났으며, 검찰에 소환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양기화 전 의협 의료정책연구소 연구조정실장이 배석했다. 김세곤 후보 측 선거대책본부장은 김부성 순천향중앙의료원장이 맡았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