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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회복 및 조속한 선거체제 급선무"

"신뢰회복 및 조속한 선거체제 급선무"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7.04.30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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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덕 회장 직무대행 기자회견...'단결' 강조
금품로비 파문 책임선상 이사는 제외, 안정성에 중점

▲ 김성덕 회장 직무대행은 30일 기자회견을 갖고 2개월여의 과도기 의협을 이끌 구상을 밝혔다.

"떨어질 대로 떨어진 의료계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차기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 2개월여의 과도기 집행부를 이끄는 회장 직무대행으로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30일 오전 11시 의협 7층 사석홀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김성덕 대한의사협회 회장 직무대행은 이번 '금품로비 의혹' 사건의 파문으로 의료계 위상과 신뢰가 완전히 바닥까지 떨어졌다며, 이를 회복하는데 최선을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2개월여 동안 '큰 일' 보다는 의료계 내부적 인화단결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내부의 화합과 단결이 이루어지면 외부의 현안도 잘 풀려나갈 것으로 믿습니다. 내부적인 다툼을 끝내고 단결을 이루는 것은 대국민 신뢰 회복 차원에서도 절대적으로 필요한 일입니다."

장동익 전회장의 금품로비 파문의 책임선상에 있는 이사를 제외하고 향후 차기회장 선거관리 체제에서 중립성을 유지할 수 있는 인물로 과도기 집행부를 구성했다고 밝힌 김 회장 직무대행은 안정된 체제를 유지하고, 빠른 시일내 선거관리에 돌입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번 과도기 집행부에 대해 '신선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현재의 상황은에서는 신선감 보다는 안정감을 바탕으로 회무를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 직무대행은 또 투명한 재무 인수인계를 조속히 진행할 계획이지만, 모든 자료를 검찰이 압수했고 관련 실무자가 조사를 위해 검찰에 출두하고 있어 계획보다 늦어질 것으로 우려했다.

"의협 사무국은 우수한 인력으로 구성됐음에도 불구하고 시스템의 부재로 구조적인 면에서 많은 부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모두 힘들고 어렵겠지만, 실망하거나 동요하지 말고 꿋꿋한 마음으로 혼란의 수습과 정상화를 위해 힘써주길 바랍니다."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밝혀 차기 집행부에 건의할 것이라는 김 직무대행은 모든 회무를 독단이 아닌 시스템에 의해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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