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6 14:01 (금)
혈액투석집중관리

혈액투석집중관리

  • 김영숙 기자 kimys@kma.org
  • 승인 2001.03.12 00:00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혈액투석을 평가대상으로 선정, 집중관리에 들어간다.

심사평가원은 2001년도 요양급여의 적정성 평가사업의 일환으로 상반기 평가계획을 수립키 위해 지난 2월 27일 중앙평가위원회를 개최, 만성신부전증의 치료방법인 혈액투석을 평가대상으로 심의·선정했다.

평가원은 87년∼99년 혈액투석기관은 82개소로 270%증가했고, 혈액투석환자는 2,087명에서 21,756명으로 942%가 증가돼 고액진료로 인한 비용지출이 클 뿐 아니라 투석의료기관의 지속적 증가와 일부 의료기관의 환자 유인행위가 결국 의료의 질 저하와 합병증, 나아가 의료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 평가대상으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또 요양급여비용의 발생은 99년도 기준 183,460건에 2,815억원이 소요돼 투석 1건당 150만원 내외의 비용이 발생했으며, 환자 1인당 연간비용은 약 1,300만원이 지출된 것으로 볼 수 있어 환자의 경제적 부담뿐 아니라 보험료로 충당되는 보험재정의 어려움도 가중시키는 요인이 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99년도 연간 진료비 500만원 이상 고액환자 중 최다 발생질병은 남·여 모두 만성신부전증으로 1인당 연간 진료비는 1,500만원이며, 의원급 의료기관의 고액진료환자 가운데 43%가 만성신부전증으로 1인당 연간 진료비가 1,762만원으로 나타남으로써 평가원은 이를 집중적으로 관리키로 해 고액진료비 환자의 삭감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