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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한의사들' 29일 과천서 궐기대회

'위기의 한의사들' 29일 과천서 궐기대회

  • 이현식 기자 hslee03@kma.org
  • 승인 2006.12.2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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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한의학 반만년 역사 최대 위기"
협회 창립 기념행사 취소…23일 임시 대의원총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서 흘러나온 한의사 시장 개방 논의가 결국 국내 한의사들의 대규모 시위를 촉발할 전망이다.

한의사협회는 19일 중앙회 임원과 시도지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전국이사회를 열고 오는 29일 정부 청사가 있는 과천에서 전국 한의사 1만7천명을 대상으로 한 비상총회 및 궐기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한의협은 이달 초 열린 한·미 FTA 5차 협상에서 미 측이 한의사 시장 개방을 언급한데 대해 '한의학 역사 반만년의 최대 위기'로 규정하고,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손숙영 수석부회장)을 조직했다. 또한 오는 23일 오후 7시 한의협 회관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기로 했다.한의협은 일간지 광고를 통한 대국민 홍보전도 병행할 방침이다. 한의사 시장 개방에 맞서기 위한 투쟁자금은 한의사 회원 1인당 10만원씩 내도록 해 마련할 계획이다.  

한의협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정부는 한·미 FTA 협상에서 한의사가 논의 대상이 아님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며 "이러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무기한 투쟁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한의협은 이와 함께 앞으로 우리나라와 중국과의 FTA 협상에서 중의사들의 자격 인정 논의에 대비하기 위해 (가칭)'한·중의학 협력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또한 이달 26일로 예정된 한의협 창립 54주년 겸 한의신문 창간 39주년 기념식을 전격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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