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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화학·분자생물학회 차기회장 이기영 교수

생화학·분자생물학회 차기회장 이기영 교수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6.11.0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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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 <EMM> 피인용지수 2.0 돌파 자축연
한국 생명과학 국제경쟁력 수준 반영

EMM 표지

대한생화학·분자생물학회 차기회장에 이기영 전남의대 생화학 교수가 선출됐다.

대한생화학·분자생물학회는 10월 26∼27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800여명의 회원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추계 국제학술대회를 열고 생화학과 분자생물학 분야의 한 해 연구성과를 결산했다. 일천젊은의과학자상의 영예는 윤계순 아주의대 교수(생화학교실)가, 학회지 공로상은 정성철 이화여대 교수(생화학교실)가 차지했다.

학술대회 첫날인 26일에는 Science Citation Index(SCI) 피인용지수(impact factor) 2.078을 기록한 학회 공식 학술지 <Experimental and Molecular Medicine>(EMM)(편집장 주대명 교수·가톨릭의대)의 쾌거를 자축하는 축하행사가 열렸다.

2005년 현재 한국에서 발간되는 SCI 등재학술지는 모두 33종으로 일본(160종)·중국(75종)·인도(49종)에 비해 낮다. 더욱이 피인용지수 1.0 이상은 8개에 불과하며, 2.0을 넘어선 것은 국내 학회지 사상 처음이다. SCI 피인용지수란 SCI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의 최근 2년간 인용 빈도를 나타내는 척도로 수치가 클수록 그 학술지의 영향력이 크고 질적 수준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2005년 현재 SCI에 등재된 전세계 학술지는 모두 6089종이며, <EMM>은 이번에 마의 2.0을 넘어섬으로써 1471위에 올랐다. 일본생화학회에서 발간하는 <Journal of Biochemistry>의 2005년도 SCI 피인용지수는 1.830에 머물고 있다.

대한생화학·분자생물학회는 1964년 국내 최초의 생화학 학술지인 <대한생화학회지>를 발간했으며, 30년 전부터 영문 논문 전용제를 도입했다. <EMM>을 발간하기 시작한 1996년부터 해외 저명 학자들을 편집인으로 대거 영입, 엄정한 심사를 통해 질적인 향상을 추구해 왔다.

박주배 대한생화학·분자생물학회장(성균관의대)은 "EMM의 피인용지수 2.0 달성은 연구 논문을 국내 학술지에 발표하여도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국내 학자들의 노력으로 생명과학의 수준이 국제 경쟁력을 가지게 된 것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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