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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26 17:49 (금)
의학재단,지원차질

의학재단,지원차질

  • 이석영 기자 dekard@kma.org
  • 승인 2000.1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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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슨이 100억원을 출자키로 해 설립된 한국의학학술지원재단이 최근 메디슨의 자금난으로 운영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

재단 설립 지원금으로 약속한 100억원 중 절반인 50억원을 전달한 메디슨은 최근 한국의학학술지원재단측에 나머지 50억원 지원 기한을 불가피하게 연기할 수 밖에 없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슨은 이같은 입장을 12월 4일 열리는 재단 총회때 공식적으로 밝힐 계획이다.

현재 재단은 대한의학회 산하 학회 사무실이 들어설 재단 건물을 70억원에 인수했는데, 이중 20억원은 부채로 안고 있는 상태다 메디슨은 애초 내년 1월까지 나머지 50억원 지원금과 20억원 부채에 대한 이자를 별도로 계산해 전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메디슨의 지원이 연기될 경우 학회 사무실 이전이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재단 건물 입주를 신청한 학회는 총 28개 학회 이중 대한의사협회 회관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학회는 별 문제가 없지만, 내년 1월 재단 건물 입주를 예상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사무실의 임대 계약을 갱신하지 않은 학회는 다소 불편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

메디슨측은 현재 겪는 자금난이 일시적인 것인 만큼 재단 지원에는 큰 차질이 없다는 입장이다. 최근 한글과컴퓨터, 바이오시스, 비트컴퓨터, 메디다스 등 투자자산 매각을 통한 차입금 감소에 주력하고 있는 메디슨은 시기만 늦춰질 뿐 재단 지원은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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