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6 17:49 (금)
전국 31개 사립의대 대표단체 창립

전국 31개 사립의대 대표단체 창립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06.03.21 11:59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립의대학장협 창총...초대학장에 김경환 학장
국립의과대학 수준 지원 요구 '한 목소리'

전국 31개 사립의대 학장들로 구성된 '한국사립의대학장협의회'가 21일 연세대 알렌관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사립의대가 당면한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의대차원에서 보조를 맞추기로 했다.

협의회는 우선 의학전문대학원 전환과 관련 국립의대에 편중된 정부의 지원방침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의학전문대학원 전환 시 국립의대의 경우 정부로부터 교수임용과 각종 기자재 지원을 받았지만 사립의대는 초기에 전환한 몇 개 의대를 제외하면 나머지 전환 의대들은 이렇다 할 지원을 약속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다.

특히 몇몇 사립의대 학장들은 "등록금만으로 의대를 운영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에 대한 정부의 지원과 관심은 전무하다"고 말하고 "BK21 사업대상자를 대폭 확대해 의대들의 운영난을 해소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의학전문대학원의 장단점을 검토해 2010년까지 한국에 적합한 의학교육체제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어서 한국의학교육계에서 일정한 영향력을 갖춘 단체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의·치의학 전문대학원 추진현황 및 정책방향'을 설명하기 위해 참석한 곽창신 단장(교육인적자원부 산하 대학혁신추진단장)은 "정부가 약속한 지원금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예산처를 설득하고 있다"고 말하고 "BK21 사업대상자를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김경환 회장은 "31개 사립의대가 모두 참여의사를 밝혀 협의회가 의학교육의 한축을 담당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단체가 됐다"고 말하고 "의학교육시스템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올바른 의학교육 시스템의 방향을 제시하는 전문가 단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협의회는 이날 총회에서 김경환 연세의대 학장을 초대 회장으로, 김용선 한림의대 학장과 오중엽 인하의대 학장을 부회장으로 선출한 이사회의 결정을 인준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