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인구의 40%를 차지하는 동양의 미를 모색하기 위해 지난1∼4일 15개국 600명의 미용성형외과 전문의들이 서울 롯데호텔에 모인 가운데 제7회 국제동양미용성형외과학회 학술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동양미용성형외과학회는 88년 한국의사 3명을 포함한 32명의 아시아 성형외과의사들이 의기투합, 서양인과는 다른 체형과 미의 기준을 가진 동양인의 미용성형술에 대해 세계 각국의 임상적 경험과 이론을 교류하기 위해 설립된 학술단체로 국제미용성형외과학회의 산하단체. 현재 정회원수는 271명이며 매2년마다 학술대회가 개최되는데 98년 홍콩대회에서 한국 개최가 확정됐다.
`새 천년의 동양적 미'를 주제로 16개 분야의 패널 토의와 자유연제 134편, 포스터/비디오 발표 19편 등 많은 연제가 쏟아져 나왔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 특기할 만한 것은 3개의 수술실연이 진행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미국 배리 실버그교수가 외부초음파를 이용해 지방흡입술을 시연한 것은 한달전부터 예약이 마감될 정도로 참석자들게 큰 인기를 끌었으며 제인 오바지의 동양인에서의 화학박피술, 차상면(세인성형외과)원장의 초음파 지방흡인술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대회는 대한미용성형외과학회 주최로 열렸으며, 대회장 설정현(영남의대 교수·성형외과학)교수, 조직위원장 신극선(연세의대 외래교수)교수가 맡아 일했다. 한편 이번 대회기간 중 열린 총회에서 제8대 회장에 설정현(영남의대수교수·성형외과학·사진)교수가 취임했으며, 차기 대회 개최지는 인도네시아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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