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는 19일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26일을 기해 자퇴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교과서적 진료환경이 조성되지 않는 현재의 대한민국 의료환경에서는 진정한 의사가 될 수 없으므로 의사 되기를 포기한다"고 자퇴서 제출 이유를 밝혔다.
비대위는 "지난 8월 21일 한양대 집회 이후 1달간 정부의 조속한 태도변화를 촉구했으나 정부는 전혀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지 않았으며, 이는 의대생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비대위는 자퇴서 제출과 함께 각 대학 대표자들이 26일 이후 적절한 시기에 단식에 들어가며, 2만 의대생 전원이 참여하는 일일 총단식도 계획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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