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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26 14:01 (금)
성인 오목가슴도 수술한다

성인 오목가슴도 수술한다

  • 김영숙 기자 kimys@kma.org
  • 승인 2000.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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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10세이하의 어린이에게만 실시해왔던 가슴함몰 최소절개 누두흉(오목가슴) 수술이 성인에서도 가능하게 됐다.

연세의료원 영동세브란스병원 흉부외과 이두연교수팀(신화균 황정주)은 지난13일 17세 남자환자에게 2개의 티타늄 철심(pectus bar)를 사용하여 함몰된 흉상을 교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술은 가슴부위를 10㎝이상 절개해 철심과 흉관을 삽입하는 라비치 혹은 와다 수술법 대신에 1∼2㎝만 절개한 다음 pectus bar 2개를 둥글게 변형시킨 후 심낭과 흉골사이를 통과시켜 흉골을 펴는 방법을 이용했다.

누두흉은 선천적으로 1천명당 1명꼴로 발생, 비교적 발생률이 많은 질환으로 가슴뼈가 심장을 압박해 심할 경우 허리가 굽고 숨이 차며 감기와 폐렴을 동반할 뿐 아니라 등이 굽어 미용문제를 일으킨다.

현재까지 누두흉 수술은 신체발달이 완전하지 않은 10세 이하의 소아환자에게 적용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으나 성인의 경우도 2개의 pectus bar를 사용하여 흉상을 교정함으로써 오목가슴을 교정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더욱이 이 수술법은 최소절개로 미용상 문제가 적고 수술후 2∼3일정도면 퇴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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