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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수 임상의 지혜(127~129)

김삼수 임상의 지혜(127~129)

  • Doctorsnews kmatimes@kma.org
  • 승인 2004.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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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출혈경향이 없는데도 혈소판 감소를 나타내는 환자가 있다.혈액검사에 사용되는 EDTA(edetic acid)가 혈소판을 응집시킴으로써 자동혈규계측장치가 혈소판응괴를 다른 혈규와 착각하여 측정 에러를 일으키는

진단은 말초혈의 말표본으로 혈소판의 응집을 확인하는데, 헤파린 채혈을 하면 혈소판이 정상치로 나타나기 때문에 용이하게 진단할 수 있다.이런 현상을 모르면 특발성혈소판감소증의 치료를 고려한다든지, 혈소판 수혈을 생각한다든지, 더 심한 경우에는 수술을 지연시켜 버릴 수도 있다.또 혈소판증다증인 경우에는 혈액이 응고할 때 혈소판 내의 칼륨이 방출되기 때문에 겉보기에는 고칼륨혈증이 된다.이것을 모르면 칼륨제한식을 처방하고, 케이콘틴(K-contin)을 투여하게 된다.또 정상인에게서도 운동여부에 따라 결과가 변하는 검사가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근원성효소인 CPK는 측정 전날 운동을 하거나 경련이 있었을 때 높게 나타난다.CPK의 높은 수치에 놀라 심전도를 보았지만 정상으로 판단되는 경우가 있다.나중에 이야기를 들어보니 마라톤에 참가했었다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또 소아에서는 골 성장이 있는 동안에 알칼라인포스파타제(alkalaine phosphatase)가 높고, 임부에서는 백혈구 증가등 다른 검사들도 정상 수치와는 다르게 나타난다. 적혈구침강속도(erythrocyte sedimentation rate)는 옛날부터 널리 이용되는 검사지만 질환특이성이 부족해 최근에는 경시되면서 검진 항목에서 제외되고 있는 추세다.그러나 이는 당치 않는 말이다.적침 결과의 이상은 질환 이름은 모를지라도, 이를 통해 질환의 존재를 파악하게 하는 중요한 소견이 된다.암검사에 있어서 종양마커보다 유용성이 높고, 정기통원환자에서 적침이 급격히 높아졌을 때는 암의 합병증을 의심할 수 있다.병동에서 적침의 유리 막대기를 보고 있으면 고지혈증, 황달, 빈혈 등의 유무뿐만 아니라 침전상증의 백층에서 백혈구증다의 판정도 할 수 있다. 심부전에서도 우심계에 부하가 걸리면 간에서의 피브리노겐 생산이 저하되어 적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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