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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26 17:49 (금)
박경아 인터뷰

박경아 인터뷰

  • 김영숙 기자 kimys@kma.org
  • 승인 2004.08.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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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여의사회는 각 지역별로 8개로 구분돼 국가간 교류를 하고 있습니다.한마디로 전세계 여의사들의 '화합의 마당'이라고 할 수 있죠.그리고 UN 등 국제기구, 국제 NGO 등과 관계를 맺어 국제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국제여의사회 부회장 겸 서태지역 회장에 최근 취임한 박경아 교수(연세의대 해부학)는 2007년까지 임기 동안 "서태지역 회원국을 늘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태지역에는 한국과 일본, 대만, 필리핀, 호주,뉴질랜드가 가입해 있었으나 뉴질랜드의 총리가 여자가 되면서 남·녀 구분의 의미가 없다며 탈퇴, 5개국으로 줄어들었다.그러나 몽골이 가입하면서 다시 6개국으로 제자리를 찾았다.
"중국의 가입이 큰 이슈입니다.그동안 대만과의 미묘한 관계로 관망하고 있었으나 현재 대만은 중국의 가입의 인정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중국은 대만을 제외시켜야 한다는 입장입니다.중국의 태도변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기회가 되면 북한을 방문해 가입을 적극적으로 권유할 계획입니다."

박 회장은 국제여의사회에서 손꼽히는 지도자로 오늘의 위치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1984년 국제여의사회 Young Forum(40대 이하 젊은 여의사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84년 결성)에 처음 참가하면서 부터 리더십을 인정방아 곧바로 기금운영위원장을 맡는등 20여년간의 뛰어난 활동을 벌여왔다.당시 Young Forum에는 20여명의 각국 여의사가 참여했는데 샐리 로스 국제여자의사회장 등도 이 출신이다.박회장은 국제여자의사회는 후진국 여의사들의 유학을 지원하며, 아프리카에서의 에이즈 문제, 나이지리아의 미망인 지원사업, 인도 등지의 빈민층 의료지원 등의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배들이 쌓은 공덕이 큽니다.과거에 국제여의사회 학술대회에 60여명 씩 참여하는 열의를 보였으며, 국제여자의사회장(주일억)을 배출한데다 89년 서울에서 열린 국제여자의사회 학술대회 및 총회는 지금도 손꼽히는 성공작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순위로 따지면 한국여자의사회의 위상은 국제여의사회 내에서 5위권 안이라고 소개한다.
박회장은 재임기간중 가능한 6개 회원국을 모두 돌아볼 예정이며, 서태지역만을 대상으로 리더쉽 워크샵, 청소년 성 문제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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