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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만성질환 진료비 83조…전체 사망자의 74% 차지

지난해 만성질환 진료비 83조…전체 사망자의 74% 차지

  • 박양명 기자 qkrdidaud@naver.com
  • 승인 2023.12.1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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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만성질환 현황 이슈 발간…소아청소년 비만 급증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예방관리사업 확대 적극 투자 필요 시점"

지난해 사망자 10명 중 7명은 만성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진료비의 81%는 만성질환으로 나갔다. 만성질환 진료비는 지난해 처음으로 80조원을 돌파, 83조원을 기록했다.

질병관리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 만성질환 현황 이슈'를 발간한다고 11일 밝혔다. 

2023 만성질환 현황 이슈는 주요 만성질환에 대한 국가승인통계로 국내외 관계 기관에서 발간된 통계를 기반으로 우리나라 만성질환의 주요 이슈와 관련 요인을 통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여기서 말하는 만성질환은 고혈압과 당뇨병을 비롯해 이상지질혈증, 비만, 심근경색증, 뇌졸중,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암, 치매 등이다.

진료비 구성비와 만성질환 진료비 구성비 [자료=질병관리청] ⓒ의협신문
진료비 구성비와 만성질환 진료비 구성비 [자료=질병관리청] ⓒ의협신문

지난해 기준 만성질환 때문에 사망한 환자는 27만6930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74.3%를 차지했다. 만성질환 중에서는 암 환자가 가장 많았고 심장질환, 폐렴, 뇌혈관질환 순잉었다. 당뇨병과 고혈압으로 사망한 환자 비율은 각각 3%, 2.1% 수준이었다.

지난해 만성질환 진료비는 83조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80.9%를 차지했다. 2021년 78조원 보다5조원이 더 늘어난 숫자다. 만성질환 중에서도 순환기계 질환 진료비가 12조7000억원(12.4%) 가장 많았다. 고혈압 진료비는 4조3000억원, 2형 당뇨병은 3조원이었다.

최근 10년간 주요 만성질환 유병률을 보면 만 30세 이상 성인은 고콜레스테롤혈증이 꾸준이 늘고 있고 소아청소년의 비만 유병률이 코로나19 유행을 거치면서 급격히 늘었다는 게 질병청의 분석이다. 

실제 만 30세 이상 고콜레스테롤 혈증은 2011년 13.8% 수준이었는데 2021년 26%까지 높아졌다. 소아청소년 비만유병률도 남자 아이들에게서 도드라졌는데 2010~12년 11.1%였던 남자 소아청소년 비만 유병률은 2019~21년 19.5%까지 늘었다. 같은 기간 여아도 9.2%에서 12.7%까지 증가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최근 3년간 국가적 보건관리 역량이 감염병 위기 대응에 집중돼 만성질환 관련 정책이나 사업 개발이 다소 늦어진 점이 있었다"라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효과적인 만성질환 예방관리사업 확대에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성질환 유병 발생 현황과 위험요인에 대한 조사감시사업, 건강검진 기준 및 질 관리, 만성질환 진단검사 표준화, 교육 홍보 및 전문가 양성 등과 같은 기존의 만성질환 예방관리사업도 내실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 만성질환 현황과 이슈는 질병관리청 홈페이지에서 열람 및 내려받기가 가능하고 유관기관, 관련학회, 지자체 등에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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