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0 20:40 (토)
의사 진료행위를 한의사가 대신할 수 있을까?

의사 진료행위를 한의사가 대신할 수 있을까?

  • 김강현 의협 정책자문위원(KMA POLICY 특별위원회 위원) desk@doctorsnews.co.kr
  • 승인 2023.07.23 21:00
  • 댓글 24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방 고서 '오장육부' 중 '췌장' 없어…'삼초' 실체 아직도 못 밝혀
필수의료·일차의료 담당?…국민 건강·생명 보호 무슨 도움 되나?

김강현 의협 정책자문위원(KMA POLICY 특별위원회 위원) ⓒ의협신문
김강현 의협 정책자문위원(KMA POLICY 특별위원회 위원) ⓒ의협신문

중의약에는 오장육부(五臟六腑)라는 기관이 있다. 간장·심장·비장·폐장·신장을 오장이라 하고, 대장·소장·위장·담낭·방광·삼초를 육부라 한다.

그런데 누구나도 잘 아는 췌장에 대한 언급이 없다.  

췌장은 아밀라아제, 리파아제, 트립신 소화효소와 알파, 베타, 델타 세포에서 각각 글루카곤, 인슐린, 소마토스타틴(Somatostatin)을 분비하는 기관이다. 이상이 발생하면 당뇨병과 스티브 잡스의 사망원인인 췌장암이 생기는 기관이다. 

이처럼 중요한 췌장의 존재조차 언급이 없는 [황제내경]과 이를 편역한 [동의보감]이 현재에도 중의학과 한의학 교과서로 이용되고 있다. 

반면에 육부에 하나인 삼초(三焦)라는 기관은 존재를 확인할 수 없다. 삼초는 경혈·경락 그리고 기(氣)와 마찬가지로 실체를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한의계는 최근까지도 여러 학술자료를 통해 삼초에 관한 내용을 언급하고 있다.

출전 : 대한한의학회 표준한의학용어집 2.1(2021)

[생리] ① 육부의 하나. 모든 기를 주관하고 수도(水道)를 소통시키는 무형의 장부를 이른다. ...경혈 경락. 기처럼 ② 인체를 상초, 중초, 하초로 나눈 세 부분을 통틀어 이르는 말. =고부(孤腑), 고부(孤府), 원기지별(原氣之別), 원기지별사(原氣之別使).


출전: 경희대학교, 동양의학대사전(1999)

(1) 육부(六腑)의 하나. 장부(臟腑)를 싸고 있는 최대의 부(腑). = 외부(外腑), 고부(孤腑). 모든 기(氣)를 유지시키고 수도(水道)를 소통시키는 작용이 있다.

(2) 온병학(溫病學)의 변증강령(辨證綱領).

(3) 혈자리. 추나(推拿)에 사용하는 혈자리의 이름. ① 남자는 왼쪽 가운뎃손가락의 손바닥쪽 맨 아랫마디에, 여자는 오른쪽 가운뎃손가락의 손바닥쪽 중간마디에 자리한다. ② 총근혈(總筋穴)과 천하혈(天河穴) 사이에 자리한다. ③ 넷째손가락의 손바닥쪽 중간마디에 자리한다. ④ 가운뎃손가락의 손바닥쪽 중간마디에 자리한다. ⑤ 가운뎃손가락의 손바닥쪽 맨 아랫마디에 자리한다.

(4) 이침요법(耳鍼療法)에서 쓰는 귀에 있는 특정한 부위 이름. 이갑개강부(耳甲介腔部)에 위치하며, 기관혈(氣管穴)의 아래쪽 또는 기관지확장점혈(氣管支擴張點穴)의 위쪽에서 취혈(取穴)한다.

삼초와 관련한 삼초병(三焦病)도 설명하고 있다.

출전 : 대한한의학회 표준한의학용어집 2.1(2021)

[병증] 삼초(三焦)의 병을 이르는 말. 상초(上焦) 기능이상으로 천만(喘滿), 중초(中焦) 기능이상으로 중만(中滿), 하초(下焦) 기능이상으로 종만(腫滿)이 주로 나타난다.
 

출전 : 경희대학교, 동양의학대사전(1999)

육부병후(六腑病候)의 하나. 배에 가스가 차 아랫배가 특히 단단하며 소변을 보지 못하고 요의(尿意)가 몹시 급하게 일어난다. 살갗 밑으로 넘치면 수종(水腫)이 되고 배에 고이면 수창(水脹)이 된다.

삼초와 관련한 영문 논문(번역)도 발표했다.

大韓韓醫學原典學會誌 제29권 2호(2016年 5月) 
黃帝內經 三焦 病機와 三焦相火 病機와의 관계에 대한 考察
1慶熙大學校 韓醫科大學 原典學敎室ㆍ2韓醫學古典硏究所
3韓國韓醫學硏究院 未病硏究團ㆍ 4慶熙大學校 大學院 基礎韓醫科學科
白裕相 1, 2 *⋅金惠一2⋅金鍾鉉2⋅尹銀卿2⋅金尙賢3⋅朴哲漢435)

목적: 본 연구에서는 삼초의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 황제내경의 삼초(三焦)와 삼초상화(三焦 相火)의 병리기전의 관계를 고찰한다.
방법 : 황제내경의 삼초(三焦))에 관한 질병과 증상과 상한론(傷寒論), 금계요략(金匱要略) 등 많은 중요 의학 문헌을 선정하였다
그리고 삼초에 대한 병리학적 메커니즘의 역사적 변화를 개관하기 위해 분석되었다.
결과 : 삼초의 병리기전을 비교해 보면, 많은 중의학문헌에서 그 설명이 황제내경에서의 것과 는 다른데, 즉 상화의 과활동(hyperactivity)과 관련된 질병의 원인이 삼초에 대한 병인 의 주요 조건이 되었는데 그동안 삼초를 통한 기의 흐름이 막혀 있었다는 것이다.
결론: 삼초 병인의 임상적 표현은 전신의 일반적인 발열뿐만 아니라 체액의 고갈을 의미하는 땀을 동반한 발열이다.
키워드 : 삼초, 상화, 황제내경, 병리기전

해부학적 측면에서 보면 존재조차 없는 삼초에 대한 중의학 고서 즉 [황제내경]의 영추(靈樞)편 영위생회(營衛生會) 제18을 보면 '상초는 안개와 같고, 중초는 물거품과 같고, 하초는 도랑과 같다(善. 余聞上焦如霧, 中焦如漚, 下焦如瀆, 此之謂也.)'로 기술하고 있다.

중의학 고서를 편역한 [동의보감] 내경편(內景篇)에는 '三焦腑)⼗三焦形象上焦如霧中焦如埖下焦如瀆(靈樞)'로 되어 있다. 단지 중초에서 구(漚)대신에 화(埖)로 바뀐 것 빼고는 같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21년 발간된 대한한의학회 표준한의학용어집 2.1에는 '모든 기를 주관하고 수도(水道)를 소통시키는 무형의 장부'라고 적었다. 어떻게 보이지 않는 삼초를 마치 본 듯 안개, 거품 그리고 도랑 3가지로 모습을 구분하여 기술할 수 있을까?
 
게다가 삼초에 이상이 생기면 발생하는 삼초병증(三焦病證)은 '배에 기운이 가득 차서 아랫배가 몹시 딴딴해지며 오줌을 누지 못한다. 병이 더 심해져서 오줌을 누지 못하면 물기가 머무르게 되어 배가 불러 오른다. 아랫배가 아프고 부으면서 오줌을 누지 못하는 것은 삼초가 사기(邪氣)로 약해졌기 때문이고, 하초의 작용이 지나치면 부종(浮腫)이 생긴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오장의 하나인 비장(脾臟 spleen)에 관해 중의학에서는 '영(營)을 저장하고 의(意)는 영에 머문다.', '소화, 흡수를 실시한다.', '피가 맥을 통해 온몸으로 순조롭게 순환하도록 조절하고, 통섭하는 통혈(統血) 기능을 한다.', '기육(肌肉 muscle)을 맡는다.'라고 기능을 기술했다. 

하지만, 현대 의학에서는 비장(spleen)의 기능이 '오래된 적혈구를 제거하고, 면역계를 담당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그러면 왜 이처럼 차이가 있는 것일까?

고대 중국의 서양의학 역사를 살펴보면, 최초로 소개된 서양 해부학 책은 1622년부터 1623년까지 출판된 Johann Terrenz Schreck가 번역한 [태서인신설개 泰西人身說概]인데 뼈와 관절, 근육과 뇌를 설명했다. 이후 조금 늦게 출판한 두 번째 해부학 번역서 [인신도설 人身圖說]에서, 처음으로 논비장(論脾章 : 비장(脾臟)을 설명한 장)에 당시 서양의학에서도 'spleen'을 소화기관으로 알고 있어 소화기관으로 설명했다. 당시 중의학의 전통적인 비주운화(脾主運化 : 음식을 소화하고 수곡(水穀)의 정미(精微)를 운수(運輸)하는 기능을 함)와 비교적 가깝기 때문에 소화기관이라는 인식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로부터 200년이 지난 1851년 영국 선교사 겸 의사인 Hobson이 번역한 [전체신론 全體新論]에서 'pancreas'를 명확하게 설명했다. 하지만 당시 중의학에서 '비장(脾臟)'은 서양 의학의 'spleen'이라는 선입견이 있었다. Hobson은 중의학에는 'pancreas'에 해당하는 명칭이 없다고 생각해 '첨육(甜肉)'으로 번역하였고, 이 단어가 널리 채택되었다. 그러던 중에 1886년 영국 의사 John Dudgeon가 자신의 저서 [전체통고 全體通考]에서 중의학에 대한 자신의 지식으로, 중국 북부의 민간에서 부르던 동물의 장기에 대한 명칭을 참고하여 '이(胰)'라고 처음 명명하였다. 

이에 반해 일본 우다가와 겐신(宇田川玄真)은 1805년 발간한 [의범제강 醫範提綱]에서 pancreas의 pan이 전부(췌 萃)라는 뜻과 creas는 고기(월 月)라는 뜻을 고려하여, '췌장 膵臓'이라고 한자 자체를 만들어 명명하였다. 오늘날 동양 3국 모두 췌장을 사용하기에 이르렀다.

중국은 1934년 과학명사 심사위원회에서 해부학 명사를 논의하여 최종적으로 '이(胰 이자)'라는 번역명을 채택하였다. 중의학에서는 오장의 '비장(脾臟)'이 '이자(胰子)' 즉 '췌장(膵臓)'이 아닐까 한다고 한다.

췌장은 소화기관이자 내분비기관으로 중요한 기능을 하는 장기인데 어떻게 고대 중국인들이 몰랐을까?

나름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이자(胰子)가 바로 삼초라는 개념(中醫的胰臟就是三焦)과 바로 비장이라는 개념(中醫的胰臟就是脾臟) 두 가지가 있다. 이외에도 대만 왕위엔푸(王元甫) 박사는 2006년 남경중의약대학이 수여한 학위논문에서 "1957년에서 2005년 사이에만 60편의 삼초이론에 관한 논문이 있었으며, 이들은 모두 36가지의 삼초이론을 제시했는데, 이 중 삼초는 신(腎),수뇨관,흉선, 전립선, 대동맥, 지방, 신경, 림프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기술했다. 이처럼 중의학에서는 아직도 삼초에 관해 확실히 밝혀낸 것이 없다.

의학전재선(醫學全在線)에서 검색한 중의토론(中醫討論) '중의약의 '위기'. 서의표준으로 중의에게 매우 비과학적인 것을 요구한다(中醫藥 '瀕危' 以西醫標準要求中醫極不科學)'를 보면, 과학기술부 중의약전략연구과제팀(中醫藥戰略研究課題組) 책임자 쟈첸(賈謙) 연구원은 "안휘 적계현 영주향 위생원(安徽績溪縣瀛州鄉衛生院) 이곳에 5명의 중의사도 진료를 하지만 중의학적 사고에 따른 진찰 즉 사진법(四診法)도 잘 사용하지 않을 정도로 대부분 '서의화(西醫化)' 되었다"고 보고했다.

중의연구원(中醫研究院)의 어떤 교수는 중의약대학의 교육과정에 의해 연구생의 외국어 및 컴퓨터 수준은 높지만, 중의학에는 거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 심지어 '본초강목'의 '서(序)'도 잘 모른다고 한탄하고 있다.

그리고 어느 중의약대학 2004년 5년제 본과(本科) 중의학전공 curriculum은 중의학 수업시간이 33.86%에 불과하지만 서의학 수업은 39.38%, 영어, 컴퓨터 및 공공과정(公共科程)은 26.76%를 차지한다고 보고했다.

반면, 중국 최고 수준의 북경협화의학원 의과전공 8년제(北京協和醫學院臨牀醫學專業 八年制) 2022년 학생모집요강(아래 상자글)은 다음과 같다.

의학전공의 학제는 8년이며, 2단계로 나뉩니다

1단계 : 의예과는 2.5년이며 청화(清華)대학교 생명과학대학에서 진행한다. 과정은 일반 교육, 전문 교육 및 자율 개발 과정이고, 일반 교육에는 정치, 체육, 외국어, 문화적 자질, 군사 이론 및 기타 과정이 있고, 전문교육은 수학 및 통계 과정군(미적분, 선형대수학, 확률론 등), 물리 과정군(대학물리 등), 화학 과정군(무기 및 분석화학, 유기화학 등), 생물 과정군(일반생물학, 생화학 등), 생의학 고급 과정군(세포생물학, 유전학, 면역학 등), 의학기초 과정군(의학개론), 의학미생물학 기초 등, 컴퓨터과학 과정군(컴퓨터문화기초, 컴퓨터프로그래밍기초, 컴퓨터네트워크 등)이 있고, 끝으로 자율 개발 과정에는 생명 과학과 다학제 교차 커리큘럼이 있다.

2단계 : 의학과는 5.5, 베이징 협화 의과대학에서 실시하고, 1.5년 기초학부 학습, 3년 4개월 임상학부 학습 및 견습, 8개월 전문 고급 실습/과학 연구 강화 훈련(자체 선택 모듈), 전 과정을 아우르는 학술 능력 구축 과정이 있다. 의학과 수업에는 일반 교육, 전문 교육 및 자율 개발 과정이 있는데, 일반 교육에는 정치, 외국어 및 미학 과정이 있고, 전문교육에는 인문사회과학 및 행동과학(의학윤리학, 의학심리학 등), 생물의학(인체구조기능학, 질병기전 및 약리학, 국소해부학, 의학미생물학, 기생충학, 의학면역학, 의학유전학, 병리해부학 등), 공중보건과정(의학 통계, 역학, 사회의학 등), 임상의학과(진단학과, 내과학, 외과학, 산부인과학, 신경과학, 중의학(中醫學)안과학, 이비인후과학, 구강과학, 피부과학, 응급의학, 정신병학, 임상약리학, 임상종양학 등, 견습 실습이 포함됨). 과학방법 교육(과학연구개론 등 evidence based medicine)이 있고, 자율개발 과정은 전공 선택 과정과 대학원 과정이 있다.

이처럼 중국 최고의 의과대학의 교육과정을 보면 중의약대학과는 다르게 2단계 의학과에서 1개 과목 중의학(中醫學)만을 가르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2016년 10월 24일자  [광밍르바오(光明日報)]의 '중의약 교육이 어떻게 '서의화' 경향에서 벗어날 수 있나?(中醫藥教育如何走出 西醫化傾向)'을 살펴본다.
  
광저우 중의약대학 천보몐(陳博勉) 학생은 중의학 과목으로 중의진단학, 중약학 등, 그리고 황제내경, 금궤요략을 포함되고, 서의학 과목으로 생리학, 생화학, 임상기술의학, 해부학 및 기타 기초 및 임상 수업이 있어, 전체적으로 중·서의학 과목비율이 1대1에 달했다고 했다.

산시(陝西)중의약대학 싱위루이(邢玉瑞) 교수도 "중의학 수업시간이 너무나 적다"며 "5년제 학부를 예로 들면, 영어, 정치, 체육 등 공공 과목의 약 3분의 1을 배우고, 서의학 수업의 3분의 1을 배우고, 5학년 대학원 진학의 영향과 함께 중의학 과정을 배우는 시간은 기껏해야 1년 반을 넘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임상실습, 전승교육(傳承育)까지 부족하니 이렇게 짧은 시간에 어떻게 수준 높은 중의사를 배출할 수 있겠나?"라고 밝혔다.

이러한 '서의화' 현상에 대하여 광저우  대학의  리징보(黎敬波) 교수도 "현재 많은 중의병원이 상당한 서의사를 필요로 하지만, 서의대학을 졸업한 서의사들이 중의병원에서 일하기를 꺼려하기 때문에 중의약대학에서 서의사를 자체적으로 교육하여 배출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라면서 "수업 시간이 부족할 때는 중의학 고전 과목을 줄이고 있어, [황제내경], [상한잡병론(傷寒雜病論)], [금궤요략]과 같은 고전과목은 선택 과목"이라고 했다.

한방 침술. [출처=freepik] ⓒ의협신문
한방 침술. [출처=freepik] ⓒ의협신문

우리나라 조선시대 평균 수명은 35세 내외이며, 조선 임금 27명의 평균 수명은 46.1세라고 한다. 가장 장수한 영조는 81세 즉 1776년까지 오래 살았으나 회충이 많았다고 한다. [조선실록]에 보면 "담(淡)을 토하다가 회충도 토하고 콧구멍 밖으로 나오는 지경에 여러 차례 이르렀다"고 씌여있다(출전 : 의사학 제19권 제2호(통권 제37호) 2010년 12월, 영조의 질병력과 사망원인 : 승정원일기를 중심으로).

하물며 조선의 임금도 피할 수 없었던 기생충 감염은 1963년 9월에도 이어졌다. 전라북도 전주에 사는 아홉 살 소녀가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실신하여,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얼마되지 않아 사망하였는데, 회충 1,063 마리가 뱃속에 가득 차 있었다고 한다. 이후 1964년 6월 한국기생충박멸협회가 창립되었다. 그 후 구충제와 현대의학 진료로 현재는 거의 박멸수준에 이르렀다.

이처럼 단지 십 수 년 만에  의사와 현대의학은, 조선시대 어의가 해결하지 못한 커다란 업적 즉 기생충 박멸을 이루어 그 혜택을 모든 국민이 누리게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과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보건의료특별위원회와 함께 2023년 6월 21일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실에서 '의사 수요와 공급: 의료시스템의 효율성·인구규모·건강상태를 고려한 종합적 접근'을 주제로 의료현안 연속토론회(제2차)를 열었다.

연속토론회에서 황만기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은 "한의대에서는 의대에서 강의하는 내용의 약 75%를 포함하고 있다는 연구결과에서도 볼 수 있듯이, 한의의료는 필수의료 및 일차의료를 담당할 충분한 교육과 역량이 있음을 확인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에서 소개했듯이 아직도 오장육부에 관해 중의학적 이해를 정립하지 못했고, 중의약대학의 과학화와 근거중심교육의 방편으로 서의 과목을 절반에 이르도록 가르치고 있으나 오히려 여러 문제점이 드러나 중의약대학 교수나 학생들이 이를 우려하고 있다.

제한된 시간 6년 동안 "의대에서 강의하는 내용의 약 75%를 포함한다"고 하면, 이전에 전혀 의대 강의내용을 가르치지 않았을 때에 비해, 중국에서 우려하고 있는 것처럼, 한의학 수업의 질과 양적 측면에서 미흡하지 않을까?

수백 년 전부터 시작된 서양 선교의사의 중국어 번역 노력이 스며있는 중의학 고서 용어 논란도 현재 진행 중이다. 이다지도 서로 다른 이론체계를 최대 75%까지 한의사가 가르치고, 이를 배운다는 것이 국민의 건강과 생명 보호에 무슨 도움이 될까?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