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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복합제 허가로 SGLT-2 억제제 시장 본격 참전

대웅제약, 복합제 허가로 SGLT-2 억제제 시장 본격 참전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23.06.1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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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블로 + 메트포르민 = 엔블로멧...9월 출시 

국산 SGLT-2 억제제 엔블로

대웅제약의 신약 SGLT-2 억제제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와 메트포르민을 결합한 '엔블로멧'이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13일 허가됐다.

출시 한 달만에 메트포르민 복합제를 내놓으며 대웅제약은 지난 5월 특허만료 이후 100여개가 넘는 제네릭이 출시된 SGLT-2 억제제 시장에서 자사의 신약으로 본격적인 참전을 선언했다.

복합제 출시가 본격적인 참전으로 읽히는 배경은 엔블로가 국내 출시된 SGLT-2 억제제 중 후발주자인데다 국내 첫 SGLT-2 억제제였던 '포시가'의 제네릭이 출시되며 단독제제보다는 성장하는 복합제 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더 크기 때문이다.

대한당뇨병학회가 발표한 2022년에 발표한 당뇨병 팩트시트에 따르면 병용요법은 꾸준히 증가해 2019년에는 치료 환자의 80% 수준까지 늘었다.

특히 복합제에 대한 수요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엔블로멧 허가는 1500억원의 국내 시장 선점을 위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식약처는 엔블로멧 서방정을 '이나보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염산염'을 조합한 2제 복합제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을 위한 식사요법 및 운동요법 보조제로 허가했다.

대웅제약은 "엔블로은 같은 계열 치료제의 30분의 1에 불과한 0.3mg 수준의 적은 용량으로도 뛰어난 혈당 강하를 보였다"며 "올 9월 엔블로멧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복합제 수요가 지속해 늘고 있는 국내 시장을 엔블로를 기반으로 한 복합제 라인업을 개발해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국산 36호 신약 대웅제약의 엔블로는 2020년 식약처의 신속심사대상(패스트트랙) 1호 의약품으로 지정돼 허가 관련 심사를 비교적 빠르게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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