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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국내 첫 'PIDCT' 개설

아주대병원, 국내 첫 'PIDCT' 개설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3.06.0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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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중증 소아환자 치과 치료팀'…치아신경 괴사·감염 예방 기대
소아치과·구강악안면외과·진정치료전담 의료진 중심 전문진료 제공

아주대병원이 국내 처음으로 '응급·중증 소아환자 치과치료팀'(Pediatric Intensive Dental Care Team·PIDCT)을 개설했다. 
아주대병원이 국내 처음으로 '응급·중증 소아환자 치과치료팀'(Pediatric Intensive Dental Care Team·PIDCT)을 개설했다. 

아주대병원이 국내 처음으로 '응급·중증 소아환자 치과치료팀'(Pediatric Intensive Dental Care Team·PIDCT)을 개설했다. 

응급·중증 소아환자의 치과치료를 전담하는 PIDCT는 치과병원 내 소아치과, 구강악안면외과, 진정치료전담 의료진을 중심으로 치료 프로토콜을 수립해 신속하고 전문적인 치과 치료를 시행할 예정이다.

치료대상은 사고·부주의 등으로 발생한 응급 소아환자, 선천성·만성 질환 등에 따른 백혈병 등 소아암, 소아심장질환, 소아희귀난치성질환 등을 갖고 있는 환아다. 이들은 대부분 통증이나 질병 상태를 구체적으로 표현하지 못해 치아 신경이 괴사할 때까지 고통받다 나중에 발견되거나 자칫 치료시기를 놓쳐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실례로 백혈병 소아환자의 경우 치아 감염이 혈액으로 전파돼 패혈증으로 사망하기도 한다.

국내에는 치과대학병원을 제외하면 소아환자의 치과 치료를 담당하는 '소아치과'가 거의 개설돼 있지 않는 등 응급·중증 소아환자 치과 치료를 위한 체계가 부족한 현실이다.

아주대병원 PIDCT는 응급실 혹은 병동에서 응급 소아환자 발생시 바로 치과 당직 의사가 기본 검진 및 치료를 시행하고, 필요시 소아치과·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와 연계해 전문진료를 제공한다. 또 입원·외래 중증 소아환자는 소아청소년과 등 관련 진료과와 긴밀한 협진체계를 이뤄 응급치료를 우선 진행하고 이후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마연주 PIDCT 팀장(소아치과)은 "응급·중증 소아환자들이 치과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방치돼 질환이 더욱 악화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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