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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의사 국시, 새로운 시험장에서 '스타트'

2023년 의사 국시, 새로운 시험장에서 '스타트'

  • 김미경 기자 95923kim@doctorsnews.co.kr
  • 승인 2023.01.0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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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미디어 문항 확대…"실제 진료에 필요한 문제로 구성"
CBT 상설 시험장 9곳 확충 "장비·소프트웨어 더욱 철저히 준비"

제87회 의사 국가시험 필기시험이 실시된 1월 5일 수험생들이 올해 처음 개소한 국시원 구로시험센터에서 시험을 치르고 있다. [사진=김선경 기자] ⓒ의협신문
제87회 의사 국가시험 필기시험이 실시된 1월 5일 수험생들이 올해 처음 개소한 국시원 구로시험센터에서 시험을 치르고 있다. [사진=김선경 기자] ⓒ의협신문

2023년 제87회 의사 국가시험 필기시험이 1월 5~6일 양일간 서울 등 전국 7개 지역 15개 시험장에서 3267명(12월 30일 기준)의 응시자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에서 마련한 시험센터에서 국시가 치러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시원은 "전국 9곳에 상설시험장을 구축해 1500여석을 확보했다"며 "지난해부터 시험 형태를 CBT(Computer Based Test)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올해 멀티미디어 문항 비중도 더 커졌다"고 밝혔다.

■ CBT 시험을 통한 멀티미디어 문항 증가

1952년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의사 국시 제도가 도입된 이래로 70년이 되는 지난 2022년에는 처음으로 기존의 종이 시험 방식에서 탈피, 데스크톱 컴퓨터 기반의 CBT 방식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문자로 이루어진 문항 외의 음성·동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멀티미디어 문항'이 추가됐다.

올해 국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치러지는 CBT 시험으로, 총 320문항 중 멀티미디어 문항은 지난해 3개에서 올해 6개로 늘었다.

이윤성 국시원장은 멀티미디어 문항 확대에 대해 "CBT 시험을 통해 심장·호흡·장의 소리를 들려주거나 뇌전증(간질) 발작 동영상을 보여주며 유형과 필요한 처치를 묻는 문항을 출제할 수 있다. 실제 진료 현장에서 필요한 역량을 평가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CBT 시험과 멀티미디어 문항이 실제 병원에서 인턴·레지던트 과정을 좀 더 수월히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시원에 따르면 지난해 의사 국시를 시작으로, 올해 치과의사·한의사·1급 응급구조사 국시와 요양보호사 자격시험도 CBT로 치러진다. 2024년에는 조산사·한약사·보건교육사·보조공학사·의사예비·치과의사예비 시험이 CBT 방식으로 전환될 예정이므로 CBT 시험을 점차 확대해나갈 전망이다.

■ 새로 문을 연 CBT 시험장, 2023년 첫 개시

이윤성 원장은 "2023년 국시는 국시원에서 마련한 상설시험센터에서 처음으로 치러지는 시험"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는 고등학교·대학교의 컴퓨터 시설을 빌려야 했지만, 올해 국시는 전국 9개 지역에 상설시험센터를 구축해 1500여석을 마련했다"며 "컴퓨터·마우스·키보드 장비 점검을 평상시에도 할 수 있었고, 네트워크 통신 지연과 소프트웨어 설치 및 구동 여부 등 시험 환경을 사전에 철저히 점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국시원에서 개소한 상설CBT센터는 ▲서울구로시험센터 ▲경기성남시험센터 ▲부산경남시험센터 ▲대구경북시험센터 ▲광주전남시험센터 ▲대전충청시험센터 ▲전북전주시험세터 ▲제주시험센터 ▲강원원주시험센터 9곳으로, 2023년 의사 국시는 강원원주센터를 제외한 8곳에서 치러졌다.

국시원은 서울구로시험센터를 비롯한 상설CBT시험센터를 구축, 그중 8곳을 2023년 제87회 의사 국시 시험장으로 활용했다. ⓒ의협신문
국시원 CBT시험센터 9곳 중 8곳에서 제 87회 의사 국시가 치러졌다. 시험장 중 한 곳인 서울구로시험센터의 모습. [사진=김선경 기자] ⓒ의협신문

이윤성 원장은 "CBT 상설시험장은 의사 국시뿐 아니라 다른 보건의료인의 시험에도 지속해서 활용할 계획"이라며 "해당 직종에서 종이 시험으로부터 탈피하기를 원한다면 요구에 따라 CBT 시험과 시험장은 계속해서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제87회 의사 국시 합격 여부는 1월 18일 국시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원서 접수 시 연락처를 기재한 응시자에게는 개별적인 통보도 함께 이루어질 예정이다.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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