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온라인 수업 늘면서 청소년 근시 늘어?
코로나19로 온라인 수업 늘면서 청소년 근시 늘어?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21.06.07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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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과병원, '15세 미만 근시환자 6.6% 증가' 제시
성장기 오랜 시간 영상 시청 조절장애로 근시 우려

코로나 19로 인해 학교 온라인 수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등 아이 눈 건강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실제 소아 근시 환자 수가 6.6%p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학교수업이 근시 환아 수 증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영상기기 시청을 통한 온라인 수업시간의 증가와 상관관계가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김안과병원이 코로나19 유행 전과 후 사시&소아안과센터를 찾은 15세 미만 환자 2만7천여명을 대상으로 근시 환자 비율을 비교했다.

온라인 수업이 본격적이지 않던 2019년 4월~2020년 3월 근시 환자 비율이 68.3%였다. 반면 온라인 수업을 시행한 2020년 4월~2021년 3월 74.9%가 근시 환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 이전인 2018년 4월~2019년 3월 근시 환자 수 비율은 67.9%였다. 온라인 수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15세 미만 전체 환자 수 중 근시 환자 수의 비율이 높아진 경향이 확인됐다.

<김안과병원 사시&소아센터 15세 미만 근시환자 비율>

*김안과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전국 2만5000가구를 대상으로 '2020 인터넷이용실태조사'한 결과, 2020년 온라인 교육을 경험한 3세 이상 인터넷 이용자는 98.9%로 전년보다 37.1% 늘었다. 10대는 99.9%, 3~9세는 48.1%가 온라인 교육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수업처럼 가까운 거리에서 한 곳을 오랜 시간 보면 가성근시나 조절장애, 안구건조증을 일으킬 수 있다.

안구가 성장 중인 아이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온라인 수업으로 눈의 근거리 작업이 계속되면 근거리에 초점을 맞추려고 수정체를 과도하게 조절해 가성근시를 유발하고 근시를 빠르게 진행시킨다.

김응수 전문의(김안과병원 사시&소아안과센터)는 "온라인 수업과 근시환아 증가를 직접적으로 연결 지을 수 없으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뉴노멀 시대에 온라인을 통한 교육은 지속될 것이어서 학생들에게 바람직한 영상기기 시청 자세가 몸에 배도록 해야 한다"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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