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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사회 "의료기관 내 성추행 엄정 수사 촉구"
경남의사회 "의료기관 내 성추행 엄정 수사 촉구"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1.05.0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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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여성환자 "수면내시경 후 회복실서 남직원 부적절한 신체접촉"
재발 방지 차원 구조적 문제 점검…직원 교육 강화 통해 성범죄 예방

30대 여성 환자가 수면내시경 후 회복 과정에서 병원 직원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며 마산동부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한 사건에 대해 경상남도의사회가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해당 환자는 지난 3일 창원지역 건강검진병원에서 수면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후 회복실에서 내시경 보조업무를 담당하는 남자 직원으로부터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의사회는 7일 입장문을 내어 의료기관 내 성추행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수사기관의 엄정한 조사를 요청했다.

경남의사회는 "의학지식과 양심에 따라 환자 생명보호와 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소속 회원 역시 윤리강령을 준수해 의사로서 품위를 유지하고 명예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환자의 생명과 건강이 최우선돼야 할 의료현장에서 성추행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심각하게 우려를 표하며, 해당 의료기관과 직원에 대한 엄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성추행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한 의사회 차원의 대책도 내놨다.

경남의사회는 "의료기관 내부에서 일어나는 환자 성추행 재발 방지를 위해 구조적 문제가 없는지 철저히 점검할 것"이라며 "직원 교육 강화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범죄 예방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경찰은 현재 병원 내 CCTV를 확보하고 직원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혐의가 확인되면 의법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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