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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성 교모세포종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 효과

재발성 교모세포종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 효과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7.07.2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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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표준치료법 없어...메틸전달효소 예후인자 주목
김병섭 고신의대 교수 'Journal of Neuro-Oncology' 발표

▲ 김병섭 고신의대 교수(고신대복음병원 신경외과)
뇌의 교세포에서 발생하는 종양 중 악성도가 가장 높은 종양인 교모세포종(glioblastoma)이 재발한 경우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의 유용성을 제시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김병섭 고신의대 교수(고신대복음병원 신경외과)는 '재발성 교모세포종에 대한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의 결과 예후인자로서 O-6-메틸구아닌 디엔에이 메틸전달효소 프로모터 메틸화 상태(MGMT methylation status as a prognostic factor for the outcome of gamma knife radiosurgery for recurrent glioblastoma)'에 관한 연구 결과를  미국뇌종양학회 학술지(Journal of Neuro-Oncology)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교모세포종으로 처음 진단 받은 환자는 표준치료로 수술을 통해 종양을 제거한다. 종양의 위치가 의식·운동 중추에 있거나 뇌의 깊숙한 부위에 있는 경우에는 방사선 치료와 항암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재발성 교모세포종의 경우 표준치료법이 확립되지 않아 다양한 치료법이 시도되고 있다.
 
김 교수는 2004∼2015년까지 표준치료 후 재발한 교모세포종을 치료하기 위해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을 받은 6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 결과와 연관된 예후인자를 분석했다.
 
예후인자를 분석한 결과, O-6-메틸구아닌 디엔에이 메틸전달효소 프로모터 메틸화 상태가 중요한 예후인자임을 밝혀냈다. 
 
김 교수는 "메틸화된 O-6-메틸구아닌 디엔에이 메틸전달효소 프로모터를 가진 환자에서 교모세포종이 재발했을 경우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이 유용한 치료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교수는 충남의대를 졸업하고, 가톨릭 중앙의료원에서 신경외과 전공의 과정을 수료했으며, 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뇌종양 임상강사를 거쳐 현재 고신대복음병원 신경외과 조교수를 맡고 있다. 2016년 대한신경외과학회 심보성 학술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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