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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간병통합서비스 수가체계 정립할 것"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수가체계 정립할 것"

  • 박소영 기자 syp8038@daum.net
  • 승인 2016.03.08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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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총회 열고 임원진 선거, 김소선 현 회장 단독출마로 연임
지난해 통과한 의료법 개정안에 기쁨 반·아쉬움 반 드러내

▲ 서울시간호사회 제69회 정기총회. ⓒ의협신문 박소영
서울시간호사회가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전국 확대를 곧 앞둔 만큼 체계적인 수가정립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창립 70주년을 맞은 서울특별시간호사회가 '행복한 간호사, 건강한 서울시민'을 주제로 8일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제69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또 제41차 정기대의원 총회를 함께 열고 회장 후보에 단독 출마한 김소선 현 회장을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김소선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해 발생한 메르스 사태는 국민에게 공포이자 고통으로 다가왔으나, 국가 방역체계와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특히 건강수호자로서의 간호사를 높이 평가하고 인식하게 하는 기회로도 작용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의료법 일부 개정안에 대해서는 아쉬움과 만족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김 회장은 "간호업무의 경우 전 세계 간호실무표준 간호과정 중 일부만 들어갔다. 또 의원급에서 간호조무사가 간호사를 대체할 수 있게 한 점은 아쉬웠으나 2년제 대학 설립을 저지한 점은 뜻 깊었다고 생각한다"며 "전 지부에서 2년제 교육기관 설립 반대 성명을 내어 각 계에 전달한 곳은 서울시간호사회가 유일했다. 국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자 한 4만 6000여명 회원들의 소명 의식이 잘 전달돼 이 같은 결과를 얻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 김소선 서울시간호사회장. ⓒ의협신문 박소영
올해 추진할 주요 계획으로는 간호발전을 위한 워크숍 개최와 구간호사회 특별사업 지원, 회원 권익을 위해 구간호사회 및 의약단체와의 간담회 등을 거론했다.

또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4월부터 전국 병원으로 확대되는 만큼 올바른 수가체계 정립을 위해 노력할 것과, 회관 정비를 통해 회원 편의를 높일 것을 다짐했다.

한편, 서울시간호사회는 이날 제41차 정기대의원 총회를 열고 임원진 선거를 진행했다.

회장 후보로는 김소선 현 회장이 단독 출마했으며 찬성 239표를 얻어 당선됐다. 제1부회장으로는 박현애(서울대학교 간호대학 교수), 제2부회장으로는 김신회(구립용산노인요양원 원장)가 당선됐으며, 감사로는 김병숙(중앙보훈병원 간호부장)·박인숙(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간호부장)이 선출됐다.

올해 예산으로는 지난해보다 3억원가량 줄어든 70억 4494여만원을 통과시켰다.

김소선 회장은 연세대 간호대학을 졸업한 후 미국 매릴랜드대학에서 석사, 연세대에서 박사를 마쳤다. 세브란스병원 간호담당부원장, 연세대 간호대학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간호협회 부회장과 연세대 간호대학 교수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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