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 등 호흡기질환 전문가...신종플루·사스·메르스 유행시 기여
박근혜 대통령이 2일 메르스 사태 이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질병관리본부장이 차관급으로 격상된 후 첫 질병관리본부장에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장을 임명했다.
정 신임 본부장은 오랫동안 폐렴 환자 치료에 전념해온 호흡기질환 전문가로, 한림대 성심병원 주요보직을 거쳐 지난 2012년 1월부터는 병원장으로 재직하면서 병원 경영자로서 실무경험을 쌓았다.
2009년 신종플루 유행 당시에는 '폐렴 치료지침 제정위원장'을 맡아 치료법 지침 제정을 위해 노력했으며,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유행 시에도 해당 바이러스가 폐렴을 일으키는 원인 규명과 환자 치료에 힘썼다.
정 본부장은 대구 출신으로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병원에서 수련을 받았으며 한림의대 호흡기내과 교수, 성심병원 수련교육부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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