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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진복 교수 10주기 기념 국제 심포지엄 열려

故 김진복 교수 10주기 기념 국제 심포지엄 열려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5.08.0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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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주임교수 서경석)은 7월 31일 서울대학교 암연구소에서 대한암연구재단(이사장 안윤옥)과 함께 '故 김진복 교수 10주기 국제 위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위암을 포함한 우리나라 종양외과학의 선구자인 고인의 서거 10주기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은 고인을 기리는 서경석 교수의 인사말로 시작해 3개의 학술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각 세션에는 위암 등 종양학 분야의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첫번째 세션에는 종양학의 기초연구를 주제로 암 발생에 있어 후성유전자의 돌연변이 분석(김영준 교수·연세대), 히스톤 변환 등 단백 전환 후 수정(백성희 교수·서울대), 마이크로 RNA를 포함해 위암 발생에 관여하는 각종 단백 표지자의 의의와 임상적용 가능성(야스이 교수·일본 히로시마대) 등이 발표됐다.

두번째 세션에는 카오 교수(중국 상하이 렌지병원), 지미 소 교수(싱가포르 국립대병원), 양한광 교수(서울의대)가 최근 위암 치료의 화두가 되고 있는 복강경·기능보존·로봇 수술과 위암 치료의 임상시험 현황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세션의 마지막에는 박조현 교수(카톨릭대)가 고인을 기리는 특강을 진행했다.

마지막 세션에는 세계위암학회 차기회장인 지아푸 지 교수(중국 베이징대)와 일본위암학회장인 사노 박사(일본 암연구병원)가 위암 연구와 치료의 국제 협력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방영주 교수(서울의대)가 최근 주목받고 있는 면역 치료의 위암 적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심포지엄 후에는 고인의 옛 모습과 업적을 영상, 추모사 등을 통해 돌아보는 행사가 열렸다.

故 김진복 교수는 위암 수술의 세계적 권위자로 우리나라 위암 치료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대한위암학회를 창립했으며 대한암학회·대한외과학회·대한암협회 등의 회장을 역임했다.

또 국제소화기외과학회·국제위암학회·아시아임상종양학회 등 다양한 국제 학술대회의 국내 개최를 주도해 우리나라 위암치료의 세계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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