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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친환경 병원에 1000만 원 지원

환경부, 친환경 병원에 1000만 원 지원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5.07.0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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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경영 협약...명지성모·성지·H+양지·하나 병원 등 동참
총 30곳 병원 참여...'환경주간' 친환경병원 만들기 캠페인 추진

▲ 정연만 환경부 차관(왼쪽)이 허상호 명지성모병원 행정부원장에게 환경경영 협약서를 전달하고 있다.
환경부가 환경 보호와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며 환경 경영을 실천키로 한 9곳 병원에 1000만 원의 컨설팅 비용을 지원키로 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6월 30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제3차 보건의료분야 친환경경영 확산 협약식'을 열고 친환경 경영 실천계획서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국립중앙의료원·보바스기념병원·순천향대 천안병원·인하대병원·명지성모병원·성지병원·순천향대 구미병원·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하나병원 등 9곳과 협약을 맺었다.

친환경병원은 국민생활과 가깝고, 환경적으로 중요한 병원이 환경 친화적인 관리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녹색경영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책사업.

협약에 참여한 병원들은 ▲환경경영 체계 구축 ▲친환경제품 구매 ▲환경복지를 체감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 발굴 ▲친환경 의료공간 조성 ▲에너지와 용수의 효율적 관리 ▲환경오염물질 발생 최소화 등 환경경영을 자발적으로 실천키로 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올해 '친환경병원 만들기' 캠페인을 통해 환경경영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로 했다.

친환경병원과 함께 환경주간을 정해 에너지 절약·잔반 줄이기·환경교육 등 '친환경병원 만들기'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병원의 환경경영 필요성과 환경경영 실천 사례를 공유하는 세미나도 열기로 했다.

환경부는 "협약에 참여한 병원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는 환경경영협의체를 환경경영에 관심이 있는 일반 병원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하고, 올해 말까지 친환경병원 정보시스템을 구축해 국내외 병원 환경경영 동향과 환경정책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친환경병원 협약은 2013년 경북대병원·순천향대 부천병원·울산대병원·건양대병원·대구파티마병원·연세대의료원·강남세브란스병원·경기산재요양병원·러스크분당병원·서울재활병원 등 10개 병원이 맺었다.

2014년에는 순천향대 서울병원·근로복지공단안산병원·충남대병원·IS한림병원·이화여대부속 목동병원·고창병원·뉴고려병원·MH우리병원·윌스기념병원·혜민병원·휴앤유병원 등 11곳이 참여했다.

홍동곤 환경부 환경기술경제과장은 "국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병원에서 환경경영으로 운영비 절감뿐만 아니라 환경을 배려한 의료서비스를 통해 환경보전과 함께하는 치료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허춘웅 명지성모병원장은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기관으로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병원경영에 주력해 왔다"며 "이번 친환경병원 협약을 계기로 환경에 대한 인식을 확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환경경영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면서 전문학회도 출범했다.

2013년 6월 출범한 한국친환경병원학회(회장 신동천·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는 친환경 병원경영을 학문적으로 연구하고 있으며, 매년 학술대회를 열어 환경경영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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