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치료 환자 일상생활서 안정적 자세 중요"
재활치료 선진국인 노르웨이 전문가들은 8일 경남 창원시에 있는 노인요양병원인 희연병원을 방문, 간담회를 연 자리에서 재활치료 환자에서 안정적인 자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간담회에는 노르웨이 대사관의 최창안 선임상무담당관과 자세(Seating) 전문가인 바트 반 데르 헤이덴 씨를 비롯해 노르웨이 휠체어 회사 이사인 알루 레하브 씨가, 희연병원에서 김양수 병원장을 비롯해 재활의학과·신경과 의료진과 물리치료사·작업치료사 등이 참석했다.
자세 전문가인 바트 씨는 재활치료 환자에서 자세의 중요성과 개념에 관해 설명했으며, 한스 이사는 알루 레하브사의 기능형 모듈 휠체어를 소개했다.
희연병원은 '익숙하고 정든 가정으로의 조기 복귀'를 목표로 '모듈 휠체어' 7대를 도입, 운용하고 있다.
모듈 휠체어는 이동 수단인 기존 휠체어의 한계에서 벗어나 앉지 못하거나, 앉은 자세를 유지하기 어려운 장애 환자들이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일상생활동작(ADL)을 원활히 하는 데 도움을 주는 기능형 휠체어.
장애 형태에 맞게 상체를 비롯한 신체의 불균형적인 자세를 바로잡아 줄 수 있어 팔의 기능을 강화할 수 있고, 잔존 능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일상생활동작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함으로써 욕창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2011년 '신체 구속 폐지 한국선언'을 통해 노인요양병원 가운데 처음으로 존엄케어를 선언한 희연병원은 433병상 규모를 갖춘 보건복지부 인증의료기관. 1600여 평의 재활전용병동을 운영하고 있으며, 물리치료사 40명·작업치료사 26명 등 66명의 치료사가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