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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회비, 어떻게 쓰는지 궁금하셨다고요?"

"의사회비, 어떻게 쓰는지 궁금하셨다고요?"

  • 이은빈 기자 cucici@doctorsnews.co.kr
  • 승인 2014.08.0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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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사회, 예산 사용내역 공개 '옴부즈만 제도' 실시

경기도 의료계에서 의사회원들이 낸 회비가 어떻게 쓰이는지를 공개하고, 예산안과 사용내역에 대해 언제든 문의할 수 있는 '옴부즈만 제도'가 신설된다. 

매년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예산안과 사용내역을 논의하는 것에서 나아가 회원들의 회무에 대한 알 권리를 충족하고, 참여를 보다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경기도의사회는 회계 투명화와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의사회비 중 경기도의사회가 사용하는 한 해 예산 내역을 매 분기마다 회원들에게 공개키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의사회원이 시군의사회에 납부하는 회비는 대한의사협회 회비와 경기도의사회비, 시군의사회 회비로 나뉜다. 회비는 크게 인건비와 유지비 등 관리비, 이사회와 대의원회 및 각종 위원회의 회의비, 체육대회와 정기총회 등 행사비용과 발간사업 등에 주로 사용된다.

경기도의사회는 올해 대의원총회 이후 예산사용 내역 회계를 매일, 매주, 매월, 매분기, 매 반기, 연간 등 총 6 차례의 예산내역을 실시간으로 정산하는 회계프로그램을 도입하고, 그 내용을 전문 세무회계사무소에 위탁해 개선하고 있다.

이러한 실무적 부분과 법적 검토, 정기이사회 승인을 거쳐 매 분기마다 예산 사용내역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의사회는 "각 31개 시군의사회와 특별분회, 회원 여러분께서는 예산안과 사용내역에 대해 문의와 건의를 하는 '회원 예산 옴부즈만 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며 "언제라도 경기도의사회 사무국과 재무담당 임원에게 의견을 달라. 가능한 내용은 절차에 따라 즉시 반영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인성 회장은 "의료계에서는 새롭게 시도되는 내용이라 다소 부족한 면도 있겠지만 회계를 더욱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개선하고자 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면서 "회원들이 내준 소중한 회비가 의료계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사용되는 더 좋은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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