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8 13:45 (일)
전공의 투쟁 이끈 송명제 전 비대위원장 '공로패'

전공의 투쟁 이끈 송명제 전 비대위원장 '공로패'

  • 이은빈 기자 cucici@doctorsnews.co.kr
  • 승인 2014.04.27 11:37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송명제 전공의 "정책 잘못되면 힘센 전공의들이 나서야"

▲ 송명제 전 비대위원장(왼쪽)이 장성인 대전협 회장으로부터 공로패를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3월 10일 전국 의사 총파업의 전공의 동력을 이끈 송명제 전 비상대책위원장(명지병원 응급의학과 2)이 전공의들의 권익 향상에 앞장 선 공로를 인정 받아 공로패를 받았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송 전 위원장을 비롯한 당시 투쟁위원 5인에게 심사보고서를 송부한 것과 관련, 송 전공의에 대한 고발이 확정될 경우에 대비한 전공의 차원의 대응책도 확정됐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26일 서울시의사회관에서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송 전 비대위원장에 대한 공로패 시상식을 진행했다.

송 전공의는 "공정위 신고 등 파업 이후 많은 일들이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고 잘 해결될 거라 믿는다. 전공의가 투쟁한 게 13년만인데 잘됐는지, 잘못됐는지 또한 시간이 지나면 많은 이들이 판단할 것"이라며 "스스로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상응하는 죄가 있다면 달게 받을 것이고, 의로운 일이었다고 하면 칭찬을 받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인 그는 "이것으로 끝이 나면 안 된다. 앞으로도 의사의 의견을 묻지 않고 정책이 추진되면 가장 힘이 센 전공의들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얘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안건 토론에서 대의원들은 파업을 주도한 혐의로 송 위원장이 고발당하면 변호사 선임비 등을 고려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성금을 전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고발 즉시 송 위원장에 대한 부당한 고발을 취소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도 발표하기로 했다. 성명에는 고발 취소를 촉구하는 전공의 단체행동과 함께 최대 파업까지 고려한다는 경고 문구가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대전협은 이달 초 전공의 비대위의 공식해산 소식을 전하면서 "사업자 단체와 전혀 무관한 전공의에 대해 악의적 고발이 확정될 경우 적극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