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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비대위 해산 "악의적 고발 좌시 않겠다"

전공의 비대위 해산 "악의적 고발 좌시 않겠다"

  • 이은빈 기자 cucici@doctorsnews.co.kr
  • 승인 2014.04.0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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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제도 바로세우기 투쟁 핵심 역할로 급부상…3일 공식 해산
대전협 "전공의 불이익 발생 시 임시총회 열어 적극 대응할 것"

의료제도 바로세우기 대정부 투쟁의 핵심 동력으로 급부상한 전공의 비상대책위원회가 3일 공식 해산했다.

비대위는 해산하지만 전공의들은 향후 지속적으로 의정협의체 합의 결과에 대한 성실한 이행을 감시하면서, 만일에 대비한 제2, 제3의 신속한 대처를 위해 조직체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지난 2월 18일 출범한 전공의 비대위의 해산 소식을 전하며 선배 의사사회가 신속히 내분을 정리해, 단합되고 진중한 모습으로 의료계를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4일 밝혔다.

이와 함께 공정거래위원회가 의사 총파업을 주도한 혐의와 관련한 심사보고서를 송명제 전공의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당시 투쟁위원 5인에게 송부한 것에 대해서는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대전협은 "공정위는 송명제 위원장에 대한 부당한 고발 계획을 당장 취소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사업자 단체와 전혀 무관한 전공의에 대해 악의적 고발이 확정될 경우 최대한 빠른 기한 내에 임시총회를 열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지난 3월 10일 단체 행동은 "한국 의료와 국민을 위한 용기 있는 행동이었다"며 전공의에 대해 부당한 처우나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배려해줄 것을 각 교수와 병원, 정부 당국에 호소했다.

장성인 대전협 회장은 "우리 전공의들은 앞으로 주체적인 판단으로 선배 의사들과 함께 한국 의료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면서 "정부의 전문가 단체에 대한 존중과 신뢰 회복을 위한 진중한 결정을 다시 한 번 권하고 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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