궂은 일 마다 않고 30년간 이웃 사랑 실천
궂은 일 마다 않고 30년간 이웃 사랑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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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3.1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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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김영배 원장
▲ 제10회 김영배 원장

김영배 원장(전남 강진·중앙의원)이 열번째를 맞는 보령의료봉사상의 주인공이 됐다.

1931년 강진에서 태어나 1957년 전남의대를 졸업한 김 원장은 군의관으로 복무한 후 1964년 고향으로 내려와 강진읍 남성리에 중앙의원을 열었다.

김 원장이 고향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집안을 다시 일으키는 것이었다. 김해 김씨 가문으로 11대조부터 강진을 지켜왔지만, 부친이 야당정치인을 오래 하면서 가세가 기울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집안에는 양친과 작은어머니, 친남매·이복형제, 아내와 자식 등 장남이었던 김 원장이 직접 부양해야 할 식솔만도 16명이나 됐다.

그렇지만 김 원장은 집안의 안위에만 마음을 쏟지 않았다. 본업인 의술을 통해서 이웃 사랑을 실천했을 뿐만 아니라 강진의 발전과 주민의 복지를 위해서라면 언제 어디서나 궂은 일을 마다않고 발 벗고 앞장섰다.

인근의 보육원과 양로원·노인학교 등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무료진료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명절 때마다 각종 선물과 위문품들을 전달하는 것은 이미 30년 동안 이어온 전통의 연례행사였다.

 

로터리클럽에서 주관하는 무료진료 봉사활동도 김 원장이 앞장서다 보니 결국 그의 일이었다. 지역의사회 일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이며 전라남도의사회 부회장과 부의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강진을 지키는 토박이 의사로서 김 원장은 고향의 문화사랑 운동을 주도하는 데도 몸을 아끼지 않았다.

그 곳 출신이었던 '모란이 피기까지는'의 시인 김영랑의 문학정신을 이어받아, 인재 발굴을 목적으로 1974년 창설된 '모란촌회'를 이끌면서 각종 문화행사를 주관했고, 동인지 '모란촌'을 매년 1권씩 20년 넘게 발간했다. 다산연구회 부이사장을 맡아 다산연구의 진흥에도 역할을 했다.

당시 기사에 따르면 김 원장은 '강진군 발전의 지주이자 강진군민이 떠받드는 존경의 상징이며 강진군민 전체의 자랑'이었다.

김 원장은 2008년 제13회 여성주간을 맞아 아내 김봉희 씨와 함께 제6회 '전라남도 평등부부상'을 수상했다. 상패에는 '52년의 결혼생활 동안 서로 의견을 존중하고 칭찬하면서 화목한 가정을 이뤘다'는 문구가 새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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