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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은 계속된다" 전공의 검은리본 달기 돌입

"투쟁은 계속된다" 전공의 검은리본 달기 돌입

  • 이은빈 기자 cucici@doctorsnews.co.kr
  • 승인 2014.03.12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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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 비대위, 전국 수련병원 리본 배포...15일 비상대책회의

▲ 12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 전공의들이 가운에 검은 리본을 달고 있다. ⓒ의협신문 김선경
진료 최일선에서 환자를 돌보는 전공의들이 오는 24일부터 진행되는 전면 총파업에 전원 동참할 것을 결의하며 흰 가운에 검은 리본 달기 운동을 전개하고 나섰다.

일선 전공의들의 의지를 다시금 확인하기 위해 단위 수련병원별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대책회의를 소집하는 등 투쟁 태세를 정비하는 방안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15일 대한의사협회 3층 회의실에서 수련병원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한다.

앞서 비대위는 11일 정부 정책에 대한 항의의 뜻을 담은 검은 리본을 단체 제작해 수련병원 30여곳에 우선 전달했다. 비대위 지침에 따라 각 병원 전공의 대표는 리본 배송이 완료되는 대로 가운 왼쪽 의사성명 하단에 리본을 부착하게 된다. 

검은 리본 달기 운동은 10일 하루 파업을 진행한 전공의들이 전면파업 개시일인 24일 전까지 지속적으로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면서, 환자들에게 대한민국 의료가 상을 당한 상황이라는 것을 알리는 취지로 기획됐다.

당초 투쟁 지침으로 내려진 주 40시간 준법투쟁은 전공의들의 경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판단으로 유보됐지만, 검은 리본을 다는 행위를 통해 단결된 투쟁 의지를 보여준다는 방침이다.

15일 비상대책회의에서는 각 병원 전공의 대표들이 외압으로부터 매도되는 것을 보호하기 위해 소속 전체 전공의를 대상으로 투표를 시행하고, 병원별 비상대책위를 꾸리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전협 비대위는 "단위수련병원 혹은 의료원 전체 전공의의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비상대책위원회 또는 병원 대표들이 외압으로부터 매도되는 것을 보호하기 위해 투표를 시행할 것"이라며 "24일부터는 대한민국 모든 전공의가 총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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