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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심사간호사 "3대 비급여, 병원계 최대 과제"

보험심사간호사 "3대 비급여, 병원계 최대 과제"

  • 이은빈 기자 cucici@doctorsnews.co.kr
  • 승인 2014.02.2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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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정총서 '의료제도 전문가' 비전 강조…이영 회장 연임

▲ 20일 서울아산병원 강당에서 열린 보험심사간호사회 제17회 정기대의원총회. ⓒ의협신문 이은빈
보험심사간호사회가 최근 4대 중증질환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 확대와 3대 비급여 대책을 의료기관이 당면한 최대 과제로 규정하고, 제도 전문가로서의 역량 발휘를 다짐하고 나섰다.

이영 보험심사간호사회장(서울아산병원 적정진료팀장)은 20일 서울아산병원 서관 강당에서 열린 '제17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단체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심도 있는 정부와의 논의에도 의료기관측에서는 만족할 만한 대안을 찾기가 쉽지 않다"며 "낮은 진료수가나 상대가치체계에 대한 모순을 정리하고 건보제도가 잘 보완될 수 있도록, 수용되지 않은 사안에 대해 재고를 요청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의료현장에 확대 실시되고 있는 포괄수가제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하기 위한 보험심사간호사회 차원의 자체 연구가 추진 중이다. 가칭 KDRG 연구회가 내달 중 개최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DRG에 대한 모순은 다들 알고 계시리라 생각한다"면서 "정책적 건의를 목표로 연구회를 활성화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선진화된 외국 의료제도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보험심사간호사가 건강보험 분석가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국내 건보제도는 의료공급자인 의료기관 입장에서 볼 때 한 쪽의 희생을 강요하는 부분이 있었고, 최근들어 그러한 문제들이 더욱 가중되면서 의료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다.

이 회장은 "그간 보험심사간호사회 차원의 연구결과 많은 나라에서 운영체계나 학문적 연구의 상호 공유를 통해 제도가 왜곡되지 않도록 하고 있었다. 우리의 건보제도도 선진 외국제도를 반면교사 삼아 공유하고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올해 집중할 전략과제로 ▲보험심사관리사 전문교육과정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교육·연구원장 제도 신설 ▲관리사 입문을 위한 표준교재 출판 등을 발표했다. 이어진 임원 선거에서 제13대 회장으로 이영 현 12대 회장의 연임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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